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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7백만 권 책 보관…'보존 서고' 특별 개방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7백만 권 책 보관…'보존 서고' 특별 개방

등록일 : 2018.10.04

장현정 앵커>
국립중앙도서관에는 비밀의 공간이 있는데요.
희귀한 책을 비롯해 우리의 역사가 담긴 소중한 자료를 보관하고 있는 서고입니다.
평소 일반인이 접근할 수 없는 서고와 함께 새롭게 단장된 공간이 소개됐습니다.
이정민 국민기자가 찾아가 봤습니다.

이정민 국민기자>
굳게 닫혀있던 국립중앙도서관 지하 서고의 문이 열립니다.
박물관의 수장고와 같은 공간인 서고를 가득 메운 책들이 눈 앞에 펼쳐집니다.
고려 시대 고서에 조선총독부 도서관에서 넘겨받은 우리 도서, 추억이 담긴 비디오테이프까지 우리 역사를 고스란히 담은 방대하고도 소중한 자료에 관람객들은 눈을 떼지 못합니다.

인터뷰> 이도결 / 서울시 서초구
“말로는 보존 도서관에 대해 들었는데 실제로 들어가서 보니까 비디오라든지 테이프 같은 기존에 사라졌던 것들을 다시 보니까 옛날 기억도 나고 반가운 매체물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9단 선반에 책들이 반듯하게 들어찬 서고의 면적은 13,629㎡, 평수로 따지면 4,130평입니다.
보관 중인 책은 730만 권에 달하고, 앞으로 최대 300만 권까지 더 보관할 수 있는 규몹니다.
온도 22도 습도 50%, 소중한 책들을 영구 보관할 수 있도록 서고는 언제나 일정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국가 대표 도서관답게 공간도 동선도 새롭게 단장했습니다.
방문객의 이동 동선을 편리하도록 개선하고 4층에 있는 도서 자료실에 적당한 대화가 허용되는 공간을 마련했습니다.
조용히 해야 하는 것으로 여겨졌던 도서관에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북카페 같은 공간이 생긴 겁니다.

인터뷰> 김은진 / 서울시 노원구
“요즘 독서 관련 문화가 편안하게 볼 수 있는 문화로 있는데 그런 트렌드를 도서관에서 심어주는 것 같아서 좋았어요.”

작가와의 만남 또는 작은 음악회 같은 문화행사나 갤러리처럼 기획 전시를 할 수 있는 공간도 새롭게 꾸며졌습니다.

인터뷰> 강민주 / 국립중앙도서관 견학 담당자
“기존보다 훨씬 쾌적하고 고급스러운 트렌드를 적용시켜서 국가 대표 도서관다운 이용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 다양한 연령층을 분석해서 조성하게 됐습니다.”

방대한 책과 도서 자료를 보관하고 있는 국립중앙도서관이 우리나라의 지식 창고 역할은 물론 모두가 보고 즐길 수 있는 문화생활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영상촬영: 김미진 국민기자)

국민리포트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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