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동북아 순방길에 오릅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번 순방 때 김정은 위원장과 면담할 예정인데요.
비핵화, 종전선언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곽동화 기자입니다.
곽동화 기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내일부터 4차 방북을 위한 동북아 순방일정에 돌입합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내일 일본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고노 다로 외무상을 만난 후, 모레 평양을 방문합니다.
헤더 노어트 미 국무부 대변인은 현지시각 2일, 평양에서 폼페이오 장관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첫 면담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헤더 나워트 / 미 국무부 대변인
“폼페이오 장관은 싱가포르 협상의 후속 대화를 이어갈 겁니다. 갈 길은 멀지만 이번 대화에서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 자리에서는 북한 비핵화 조치와 종전선언이 주로 논의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미국 측에서는 북미대화 실무 사령탑을 맡은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동행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관련 실무 협상이 본격화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녹취> 민정훈 / 국립외교원 교수
“환담부터 시작해서 어떤 부분을 하자, 언제 만나자 이야기를 할 수 있기 때문에 (비건 대표의 동행은) 이제 실무 협상이 본격화 된다, 그 신호탄이다, 볼 수 있겠죠.”
다만 폼페이오 장관과 협상 테이블에 앉을 북측 인사의 명단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평양 일정을 끝낸 당일, 곧바로 서울을 찾습니다.
1박 2일 일정으로 방한해 문재인 대통령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만나 방북 성과를 공유할 계획입니다.
(영상편집: 김종석)
이후 오는 8일, 중국으로 건너가 방북 결과와 향후 대응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KTV 곽동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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