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방북으로, 북미 비핵화 빅딜이 어느 정도 진전된 것으로 보이는데요.
특히 미 국무부는 김정은 위원장이 풍계리 핵실험장의 사찰단 방문을 초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채효진 기자입니다.
채효진 기자>
어제 방북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3시간 반가량 만난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 비핵화 조치와 미국 상응조치 간 어느 수준의 협의를 했는지가 관건입니다.
핵 리스트 제출 요구를 미루는 대신, 영변 핵시설 폐기와 종전선언을 동시 추진한다는 우리 정부의 중재안을 논의했을지도 관심을 끕니다.
동행한 미국 관리는 이번 방북이 지난번보다 좋았지만,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들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 국무부는 김정은 위원장이 풍계리 핵실험장의 사찰단 방문을 초청했다고 밝혔습니다.
불가역적으로 해체됐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선데, 비핵화의 핵심인 사찰과 검증이 본격화될지 주목됩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위터에, 폼페이오 장관이 김 위원장과 좋은 만남을 갖고 싱가포르 합의에 진전을 이뤘다면서, 가까운 미래에 그를 다시 만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도 이번 방북에서 많은 성과가 있었다며, 비핵화 협상 과정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영상편집: 양세형)
또 연내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 계획을 실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KTV 채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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