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청와대에서 방북을 마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을 만났습니다.
문 대통령은 2차 북미회담이 큰 성공을 거두기를 희망하며 그 과정에서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박성욱 기자입니다.
박성욱 기자>
평양에서 김정은 위원장을 만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곧바로 서울 청와대로 향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 평양에서의 대화에 상당한 진전이 있었음을 밝혔습니다.
녹취> 마이크 폼페이오 / 미국 국무장관
“오늘 북한 방문은 상당히 좋았고 생산적인 대화를 나눴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말씀대로 아직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상당히 많지만 오늘 또 한 걸음을 내디뎠다고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청와대는 폼페이오 장관이 김정은 위원장과 제2차 북미정상회담을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는데 뜻을 모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회담의 구체적 시기와 장소를 결정하기 위한 협의를 계속 진행해나가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이 취하게 될 비핵화 조치들과 미국 정부의 참관 문제 등에 대해 협의가 있었으며 미국이 취할 상응조치에 관해서도 논의가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2차 북미정상회담에 큰 기대를 나타내며 그 과정에서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 프로세스에 되돌아갈 수 없는 결정적인 진전을 만드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일본과 북한, 우리나라를 방문한 데 이어 오늘은 중국을 방문해 방북 결과를 설명합니다.
(영상취재: 채영민 / 영상편집: 김종석)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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