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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호주에 김치 전도사···대형 마켓에도 진출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호주에 김치 전도사···대형 마켓에도 진출

등록일 : 2018.10.10

장현정 앵커>
호주 슈퍼마켓에서도 한국산 과자와 라면에 이어 김치를 쉽게 만날 수 있게 됐습니다
우리 김치가 호주의 대형 슈퍼마켓에 입점했기 때문인데요
호주에 우리 김치를 전파해온 김성준 씨를, 윤영철 국민기자가 만나봤습니다

윤영철 국민기자>
호주의 한 대형 슈퍼마켓입니다.
한국산 과자, 라면과 함께 우리 김치가 진열돼 있습니다.
호주 전역에 880개의 매장을 가지고 있는 대형 슈퍼마켓에서 우리 김치가 판매되고 있습니다.
한국 식품점이 없는 지역에서도 우리 김치 구매가 가능해졌습니다.
소량 포장된 우리 전통 김치와 양배추에 소금을 절인 김치 크라우드가 호주 소비자를 파고들고 있습니다.
대형 마트는 물론 중소형 슈퍼마켓 300여 곳에서도 김치가 판매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성준 / 호주 김치회사 사장
“전국에 있는 교민들에게 전화가 옵니다. 김치를 보고 이야기를 들었는데 그게 맞냐는 확인 전화가 왔을 때 참 뿌듯하죠. 그리고 대단하다는 칭찬을 많이 해주십니다.”

아직 판매량이 많은 것은 아니지만 한국 음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김치의 소비가 늘어나는 추셉니다.

인터뷰> 짐 데 페겔리 / 대형마트 물품 공급 업체 임원
“지난해 10월 김치를 입점시켰습니다. 호주에서 가장 먼저 김치를 판매한 슈퍼마켓입니다. 지난 6개월 동안 김치 판매량이 급격히 성장했습니다.”

처음에 16포기의 배추로 김치 생산을 시작한 김성준 씨의 가장 큰 고민은 배추 품종이었다고 합니다.
너무 빨리 무르고 잎이 두꺼운 배추로는 우리 전통 김치 맛을 낼 수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의 4년 반의 노력으로 김치에 적합한 배추를 찾아내고 슈퍼마켓에 납품의 길도 열었습니다.
마켓에 진출하기까지 난관도 많았습니다.
식품 규정 때문인데요.
식품의 원재료부터 섭취까지의 위생관리시스템인 HACCP도 일여 년간의 노력 끝에 취득했습니다.

인터뷰> 김성준 / 호주 김치 회사 사장
“호주 HACCP 프로그램을 취득하기 위해서 노력했어요. (취득이) 너무 까다롭고 힘들어서 약간 연기되었습니다.”

식품 위생 관리가 까다로운 호주 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김성준 씨.
우리의 전통 맛을 살리면서 현지인의 입맛에도 맞는 상품의 다양화로 호주에 김치 한류를 앞장서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호주 멜버른에서 국민리포트 윤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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