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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전설의 작전 '장진호 전투'···"잊지 않겠습니다"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전설의 작전 '장진호 전투'···"잊지 않겠습니다"

등록일 : 2018.10.11

유용화 앵커>
장진호 전투, 들어보셨습니까?
6.25 전쟁 당시 살인적 추위 속에서 10배 넘는 규모의 적을 만난 고된 전투였는데요.
이 전투에 참가했던 유엔군 참전용사를 기리는 추도식이 열렸습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최영은 기자>
6.25 전쟁이 한창이던 1950년 11월.
미 해군을 중심으로 한 유엔군 1만 5천 명은 대공세를 펼치기 위해 함경남도 장진 일대를 향하던 중 10배 가까운 규모의 중공군을 맞닥뜨립니다.
적의 갑작스러운 역공, 그리고 체감 온도 영하 30도의 혹한에서 펼쳐진 이 전투는 미 해병대 역사상 가장 고된 전투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녹취> 그랜트 맥밀린 (장진호 전투 참전용사)
"우리는 점점 지쳐갔습니다. 병사는 줄어들고 있었고, 자원도 고갈돼가고 있었습니다."

목숨을 건 치열한 전투 끝에 유엔군은 전멸하지 않고 후퇴 작전에 성공했고, 이를 통해 이른바 크리스마스의 기적으로 불리는 '흥남철수'도 이뤄낼 수 있었습니다.
그로부터 68년. 당시 희생한 참전 용사를 기리기 위한 추도식이 열렸습니다.

녹취> 피우진 (보훈처장 / 문재인 대통령 추도사 대독)
"장진호 용사들은 68년 전, 만난 적도 없는 사람들을 위해 희생했습니다. 숭고한 희생을 통해 살아남은 사람들은 용사들이 남긴 자유와 평화의 가치를 한순간도 잊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행사에는 당시 미 해병1사단의 제임스 우드 씨와 미 7해병연대 소속 로버트 팰로우 씨 등이 초청돼 감사패를 받았습니다.

녹취> 제임스 우드 (장진호 전투 참전용사)
"동료 퇴역 군인들에게 한국에 가보아야 할 것이라고 전할 것입니다. 모든 도시가 방문하기에 좋은 곳이고, 모두 환대해주셨습니다."

정부는 미 워싱턴 한국전쟁기념공원 안에 추모의 벽을 세우는 등 장진호 영웅들을 기억하기 위한 추도 사업을 이어갈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박상훈 / 영상편집: 양세형)
이번 행사에는 해리 해리스 미 대사와 한미 해병대사령관 등 5천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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