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보라 앵커>
노사 갈등으로 몸살을 앓았던 쌍용자동차가 해고자를 전원 복직하기로 합의하면서 노사 상생의 아름다운 사례로 평가받고 있는데요.
이낙연 국무총리가 쌍용자동차를 찾아 값진 합의를 이룬 노사에 고마움을 표하고 직원들을 격려했습니다.
이리나 기자입니다.

이리나 기자>
지난 2009년 대량 구조조정으로 시작된 쌍용차 사태.
지난달 쌍용차 노사가 해고자 전원복직이라는 합의를 이끌어 내면서 9년간의 긴 갈등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해고자 전원복직' 합의를 끌어낸 회사와 노동조합을 격려하기 위해 쌍용자동차를 찾았습니다.

녹취> 이낙연 / 국무총리
"9년을 끌어온 해고자 전원 복직 그것이 결정됐던 9월 13일 합의는 대한민국 노사 관계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사례로 평가받을 만한 것입니다."

이 총리는 내년까지 해고자 119명의 전원 복직 계획 달성에 어려움도 있겠지만 노사 합의를 이뤄낸 만큼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응원했습니다.
또, 쌍용자동차처럼 노사 상생의 모범을 보여준 기업들이 더 크게 성공하길 기원한다면서, SUV 분야에서 높은 수준의 기술력을 지닌 쌍용자동차가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정부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최종식 쌍용자동차 사장도 "노사 상생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녹취> 최종식 / 쌍용자동차 사장
"저희 직원들에게 방문해 주신 것 자체로도 큰힘이 됩니다. 여러 가지 내외적으로 경영여건이 녹록하지 않는데 이렇게 방문해 주셔서 직원들 모두에게 특별한 격려가 될 것 같습니다."

이 총리는 이어 자동차 생산 현장을 찾아 조립과정을 둘러보고 작업 중인 근로자들을 격려했습니다.
(영상취재: 한기원 / 영상편집: 김종석)

KTV 이리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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