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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 마이클, 열대폭풍 됐지만 위력 여전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허리케인 마이클, 열대폭풍 됐지만 위력 여전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8.10.12

임보라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허리케인 마이클, 열대폭풍 됐지만 위력 여전
미국 플로리다를 휩쓸었던 허리케인 마이클이 열대성 폭풍으로 강등됐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위력을 떨치고 있습니다.
현지시각 11일, 미 언론들은 마이클이 4등급에서 열대폭풍으로 세력이 약해졌음에도 캐롤라이나를 위협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마이클은 현재 최고 풍속 80km로 비교적 빠르게 북동쪽으로 이동 중입니다.
앞서 마이클이 휩쓴 플로리다에서는 80만건의 단전 신고가 빗발쳤고 파나마시티부터 멕시코 비치까지 광범위한 피해를 입었습니다.

녹취> 스콧 바우트웰 / 멕시코비치 주민
"모든 게 사라졌어요. 자동차와 물건들..모두 잃었어요. 무슨 일이 일어난건지 모르겠어요. 하지만 살아남았다는 게 중요하겠죠."

이 과정에서 최소 6명이 숨지기도 했습니다.
미국 연방재난관리청은 아직 마이클의 세력이 강력하다며 이동경로 지역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2. 트럼프 "연준이 미쳤다"
미국 증시의 주가 폭락을 놓고 트럼프 대통령이 연준에 화살을 돌렸습니다.
현지시각 10일, 선거유세를 위해 펜실베니아에 도착한 트럼프 대통령은 연방준비제도를 원색적으로 비난했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연방준비제도가 실수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너무 긴축적입니다. 저는 연방준비제도가 미쳤다고 봅니다."

미국 뉴욕증시의 주가가 폭락한 원인을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때문이라고 본 것입니다.
하지만 현직 대통령이 연준을 비난하는 건 이례적인 일이라 연준의 독립성을 훼손하는 것 아니냐는 논란도 일고 있습니다.

녹취> 래리 커들로 /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
"트럼프 대통령은 연방준비제도의 독립성을 알고 존중합니다. 이는 자신의 의견일 뿐입니다."

지난 7월부터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에 불만을 드러냈던 트럼프 대통령.
연준과 트럼프 대통령 사이 신경전이 심해지고 있습니다.

3. 러시아 '소유즈' 우주선 추락
국제 우주정거장을 향해 발사된 러시아의 소유즈 로켓이 발사 직후 추락했습니다.
다행히 비행사 2명은 탈출에 성공했습니다.
현지시각 11일, 카자흐스탄 우주기지에서 러시아의 '소유즈' 유인 우주선이 하늘로 날아올랐습니다.
그러나 약 2분만에 로켓 발사체 엔진에 이상이 생겼고, 우주비행사들이 탄 귀환캡슐이 자동분리됐습니다.
캡슐은 카자흐스탄 중부 도시에 떨어져 우주비행사 2명은 수색팀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녹취> 케니 토드 / 우주정거장 담당자
"우리가 계획한 완벽한 하루는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닉과 알렉세이 비행사가 무사히 돌아온 것은 위대한 일입니다."

러시아 당국은 조사가 끝나기 전까지 유인우주선 발사를 잠정 중단할 계획입니다.

녹취> 유리 보리소프 / 러시아 부총리
"이같은 안전시스템을 유지하기 위해, 원인 규명 전까지 유인 우주선 발사는 중지됩니다."

이번 사고로 러시아 우주 산업에 타격이 예상되는 가운데, 그간 러시아 소유즈를 통해 미국 우주인을 우주정거장에 보냈던 나사는 우주선 개발 사업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4. 사우디 왕실, 반정부 언론인 암살 의혹
터키 주재 사우디 영사관에서 살해된 것으로 알려진 사우디 언론인에 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사우디 왕실이 그를 계획적으로 납치하려했다는 이야기까지 나왔습니다.
"미 정보 당국에 따르면 빈살만 왕세자가 카쇼기를 납치하라는 지시를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2018년 10월 11일"
현지시각 11일, 워싱턴 포스트는 미 정보 당국이 사우디 왕세자가 반정부 언론인 카쇼기를 납치하라고 지시한 것을 확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사건에 사우디 왕실이 개입됐다는 겁니다.
하지만 미 정보 당국이 언제 이 도청내용을 확인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앞서 터키와 사우디 사이 공방이 오간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 또한 진상 규명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우리는 터키, 사우디아라비아와 공조하고 있습니다. 끔찍한 일이 일어난 것 같습니다. 이를 심각하게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우디는 앞서 터키 언론이 공개한 암살팀은 모두 평범한 관광객이라며 연루 사실을 반박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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