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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 대한민국 2부 월~금요일 16시 30분

오늘은 호스피스의 날···'웰다잉'을 생각하다

방송일 : 2018.10.12 재생시간 : 02:39

김용민 앵커>
삶을 품위 있게 마무리하고 자연스럽게 죽음을 준비하는 것, 이제는 웰빙보다 '웰다잉'이 화두인 시대죠.
오늘, 호스피스의 날을 맞아 존엄한 죽음, 웰다잉에 대해 한 번쯤 생각해보시면 어떨까요.
이혜진 기자입니다.

이혜진 기자>
무의미하게 삶을 연명하지 않고 죽음을 차분히 준비하는 일.
존엄한 죽음을 보장하기 위한 연명의료결정법이 시행된 지 8개월이 지났습니다.
보건복지부와 국가생명윤리정책원에 따르면, 지난 8개월간 연명의료를 시도하지 않거나 중단한 환자는 2만 742명입니다.
이들 중 스스로 연명의료계획서를 작성해 의료행위를 중단한 환자는 6천 836명, 전체의 33%였습니다.
반면, 회복 불가능한 환자가 의식을 잃어 가족과의 합의로 연명의료를 끊은 사례는 66%(1만 3,752명)를 차지했습니다.
"우리 사회가 삶의 질 만큼 죽음의 질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한 과도기를 지나는 가운데, <호스피스·완화의료> 임종을 앞둔 환자가 삶의 마지막을 편안히 정리할 수 있도록 돕는 의료·돌봄서비스 호스피스·완화의료도 꾸준히 보폭을 넓히고 있습니다."
올해로 6번째 열리는 호스피스의 날.
기념식에서 장관 표창을 받은 강정선 씨는 죽음을 앞둔 환자들을 위해 헌신해온 호스피스 간호사입니다.
지난 14년간의 호스피스 활동을 회상해보는 정선 씨.
임종을 앞둔 환자와 가족의 삶이 변화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게 가장 행복했다고 전합니다.

인터뷰> 강정선 / 갈바리의원 호스피스 간호사
"딸들이 (아버지의 임종을) 겪고 나서 오히려 본인들이 치유되는 순간이었다고, 아버지와의 관계가 안 좋았는데. 너무 뿌듯하고 고마웠어요. 저희가 크게 해준 것도 없다고 생각하는데 치유가 되고 딸들끼리 나눴다고 생각하니까..."

호스피스·완화의료의 정착과 확산을 위해 정부는 서비스 대상 질환을 말기암 뿐 아니라 에이즈와 만성폐쇄성질환, 만성간경화로 다양화하는 등 정책 지원에 힘쓰고 있습니다.

녹취> 강도태 /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
"존엄한 삶의 마무리와 편안한 임종을 위한 호스피스 제도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정부는 지난해 중앙·권역 호스피스센터를 지정한 데 이어 맞춤형 교육프로그램 연구와 홍보 사업도 단계적으로 추진 중입니다.
(영상취재: 김태형 / 영상편집: 최아람)

KTV 이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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