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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 만월대 남북 공동발굴 이르면 22일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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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 만월대 남북 공동발굴 이르면 22일 재개

등록일 : 2018.10.16

임소형 앵커>
앞서 남북은 지난 2015년 중단됐던 개성 만월대 공동 발굴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는데요.
이르면 오는 22일 ,쯤 작업이 재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홍진우 기자입니다.

홍진우 기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개성 만월대.
고려 개국부터 공민왕 시절 홍건적 침입으로 소실될 때까지 고려 왕들의 생활 터전이자 집무를 보던 주된 거처였습니다.
남북은 이곳의 문화·역사적 가치에 주목해 지난 2007년 첫 공동발굴에 나섰고, 이후 7차례의 발굴을 통해 약 40동의 건물터와 금속활자, 청자 등 1만 6천500여 점의 유물을 발굴했습니다.
특히 이 과정에서 600년 이상으로 추정되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를 발굴하는 성과도 거뒀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 2016년 북한 핵실험 이후 중단됐던 공동 발굴 조사가 이르면 다음 주부터 다시 시작됩니다.
지난달 27일 재개를 추진하다 준비 부족 등으로 일정 연기를 요청했던 북측이 22일부터 발굴조사를 시작하자는 의견을 남북역사학자협의회에 알려왔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 지난 9월 평양 방문 당시
“금속활자 실물이 그동안 남과 북에 각 한 글자씩 있었는데 3년 전 남북이 공동 발굴 조사한 개성 만월대에서 세 번째 실물이 발굴됐습니다. (공동발굴은) 남북이 하나 돼 우리 민족의 역사를 되살려 낼 것입니다.”

앞으로 개성 만월대 공동조사단은 3개월 동안 발굴 조사가 덜된 만월대 중심 건축군 서편 축대 구간을 중심으로 발굴할 계획입니다.
이밖에 착수식 일정 등 발굴 조사 세부사항은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발표할 예정입니다.
(영상편집: 양세형)
문화재청은 만월대 발굴이 재개되면 평양 고구려 고분군 발굴, 무형문화재 합동 공연, 천연기념물 보호 조치 마련에 대한 논의도 빨리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TV 홍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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