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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돌아오지 못한 우리 문화재 디지털로 귀향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돌아오지 못한 우리 문화재 디지털로 귀향

등록일 : 2018.10.17

장현정 앵커>
해외를 떠돌며 아직 고향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우리 문화재들이 있습니다.
그중 왕실회화와 서민 민화가 디지털로 복원돼 고향을 찾아왔는데요.
디지털로 돌아온 우리 문화재를 김고은 국민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김고은 국민기자>
커다란 소나무와 시원하게 흐르는 폭포, 하늘을 날아다니는 학과 한가로이 뛰노는 사슴들이 보입니다.
우리 회화 작품에 움직임을 주고 전통음악을 더해 생명을 불어넣었습니다.
십장생도는 불로장생의 소망을 표현한 대표적인 궁중 장식환데요.
구한말 세자였던 순종이 천연두가 나은 것을 기념하고 무병하길 바라는 아비의 마음이 담겨있습니다.
디지털로 귀향한 우리문화재는 그림들의 파일을 제공받아 작가들이 새로운 작품으로 탄생시킨 겁니다.

인터뷰> 박재묵 / 미디어 아티스트
“해외 박물관에 우리나라의 좋은 작품들이 지금 많이 나가 있고 그 그림들 안에는 수많은 스토리와 어떤 내용들이 담겨 있거든요. 상징성 같은 것들을 저희는 영상으로 풀어내서 관객들이 그런 스토리까지 알 수 있도록 한 것이고요.”

디지털로 고향을 찾은 우리문화재는 봉황도와 까치, 호랑이 등 7점인데요.
궁중의 그림과 민화를 비교해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이경옥 / 서울시 중구
“영상으로 움직이면서 동적으로 그림을 보여준단 말이에요. 조금 새롭고 색깔도 더 선명하고 그래서 굉장히 흥미롭게 봤어요.”

인터뷰> 김혜원 / 경기도 부천시
“해외에 있어서 국내에서 잘 접하지 못하는 이런 민화들을 디지털 기술로 이렇게 국내에서 만나볼 수 있어서 정말 뜻깊은 것 같고..”

세계적인 성악가이자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인 폴 포츠도 디지털 명화로 재탄생한 그림을 보고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해외우리문화재 귀향캠페인을 응원했습니다.

인터뷰> 폴 포츠 / 성악가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
“Koreans, Fight for your heritage. You have the only one. (한국인, 당신의 유산을 위해 싸우십시오. 귀향 파이팅!)”

디지털 작품으로 돌아온 아름다운 그림들을 통해 디지털 명화 한점 한점에 우리 문화재를 사랑하고 기억하는 많은 사람들의 마음이 담겨있습니다.

인터뷰> 서진호 / 프로젝트 '귀향' 대표
“작가는 작가대로 음악을 하시는 분들은 음악으로 도슨트며 많은 분들이 자원해서 봉사하면서 이 행사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우리 국민이 해외에 있는 문화재들을 사랑하는 마음에, 또 돌아오길 염원하는 마음에..”

우리나라에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문화재를 알리기 위한 디지털 귀향전은 작품을 바꿔가며 3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영상촬영: 박성애 국민기자)

16만 8천여 점에 이르는 해외 유출 문화재, 이번 '귀향'전은 우리 문화재에 대해 관심을 갖고 기억하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김고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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