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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종전선언, 지구상 마지막 냉전체제 해체하는 일"

생방송 대한민국 2부 월~금요일 16시 30분

"종전선언, 지구상 마지막 냉전체제 해체하는 일"

등록일 : 2018.10.18

김용민 앵커>
이탈리아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새벽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한반도 평화를 위한 특별미사에 참석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종전선언과 평화협정 체결이 지구상 마지막 남은 냉전체제를 해체하는 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로마에서 정유림 기자입니다.

정유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전 세계에 한반도 평화 정착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지금 한반도에서는 역사적이며 감격스러운 변화들이 일어나고 있다며, 촛불혁명으로 시작된 평화의 길이 기적 같은 변화의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를 강력하게 지지해준 교황청과 프란치스코 교황에게도 깊은 감사를 표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평화를 갈망하며 형제애를 회복하고 있는 남과 북, 우리 겨레 모두에게 커다란 용기와 희망을 주신 교황성하와 교황청에 다시 한 번 깊이 감사드립니다."

한반도에서의 종전선언과 평화협정 체결의 당위성도 언급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한반도에서의 종전선언과 평화협정 체결은 지구상 마지막 냉전체제를 해체하는 일이 될 것입니다."

그러면서 한반도 평화를 위한 기도가 현실에서 반드시 실현될 것이라며, 기필코 평화를 이루고 분단을 극복해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피에트로 파롤린 교황청 국무원장은 강론을 통해 한반도의 조속한 평화 정착을 위해 세계가 함께 기도해 나가자고 말했습니다.

녹취> 장이태 / 신부 (파롤린 추기경 강론 대독)
"특별히 오랫동안의 긴장과 분열을 겪은 한반도에도 평화라는 단어가 충만히 울려 퍼지도록 기도로 간구합시다."

문 대통령 내외는 주교단 좌석에 앉아 한반도 평화를 위한 미사를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했습니다.
대한민국 대통령이 교황청 미사에 직접 참석하고 연설하는 것은 처음입니다.
(영상취재: 채영민, 김태우 / 영상편집: 최아람)
문 대통령은 이어진 파롤린 국무원장과의 만찬에서 올해 55주년을 맞은 한-교황청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자는 데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평화의 상징으로 통하는 교황청에서 종전선언과 평화협정의 중요성을 설파한 문 대통령은 오늘(18일) 저녁 프란치스코 교황과 만나 이같은 행보를 이어갈 전망입니다.

바티칸에서 KTV 정유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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