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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한미 금리 차에도 급격한 자본유출 가능성 낮아"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한미 금리 차에도 급격한 자본유출 가능성 낮아"

등록일 : 2018.10.23

유용화 앵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미국과 금리차가 1% 포인트 차이가 나도, 급격한 자본유출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대비해, 경계심을 갖고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용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용민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국회에서 열린 기재위 국정감사에 출석해 답변했습니다.
이 총재는 한미 금리 차이가 1.0%포인트 차이 나면 자본유출이 우려된다는 언론 보도가 있었다는 지적에, "우리 경제에 크게 부담을 줄 정도의 급격한 자본유출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미국의 금리는 2.25%로 우리나라와 0.75%p 벌어진 상태입니다.
미 연준 위원들은 올 해 한 차례, 내년 3차례 금리 인상을 시사한 바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지난 주 11개월 째 금리를 1.50%로 동결했습니다.
한은은 국감 사전 배포 자료를 통해 미 금리인상 속도 등 변화로 국내외 금융시장의 가격변수와 자본유출입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에 대비해 더 경계심을 갖고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시장의 예상대로 미국이 점진적으로 금리를 인상하면 국내 영향이 크지 않겠지만, 취약신흥국의 금융불안으로 세계경제 성장세가 둔화하면 수출 개선세를 제약할 우려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총재는 이와 함께 부동산 가격을 잡기 위해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 있냐는 질의에 답변했습니다.
"금리정책은 부동산 가격에 물론 영향은 줄 것이지만, 통화정책으로 부동산을 잡는다고 말할 수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금리결정에 부동산 시장을 얼마나 고려하냐는 물음에는 하나의 참고 지표로 삼고 있다고 답변했습니다.
부동산 때문에 금리를 올릴 수는 없다는 기존의 입장을 언급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영상편집: 박민호)
이 총재는 이와 함께 가계부채와 관련해 "가계부채도 한은 책무에 들어가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고려하고 있다"며, "대외 리스크 요인이 성장, 물가 등 거시경제에 큰 부담을 주지 않는다고 판단하면, 통화정책의 완화 정도를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KTV 김용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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