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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자매의 문화 사랑방 전시회 '눈길’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세 자매의 문화 사랑방 전시회 '눈길’

등록일 : 2018.10.23

김교준 앵커>
중년이 훌쩍 지난 자매 작가 세 사람이 함께 힘을 모아 신도시 지역주민들을 위해 미술 작품 전시회를 열었습니다.
다양한 형태로 일상생활 깊숙이 자리 잡고 있는 갤러리 카페가 문화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했는데요.
눈길을 끈 세 자매 전시회를 장진아 국민기자가 찾아가 봤습니다.

장진아 국민기자>
각기 다른 장르에서 활동하고 있는 세 자매가 지역주민들을 위한 무료 전시회를 열었습니다.
동서양의 차이만큼이나 특징이 다른 세 작품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관람객을 맞이합니다.

인터뷰> 권용자 / 대전시 서구
“세 자매가 전시하는 것을 보고 정말 감격했어요. 세 자매가 우애 좋게 전시회를 하면서 장르가 어느 정도 다르지만 화기애애한 표정이 작품 속에 살아나는 것 같아서 참 좋았습니다.”

수채화에서나 맛볼 수 있는 풍부한 터치.
생애 단 한 번 피는 꽃 같은 감성으로 사람의 마음을 움직입니다.
세상을 포용하고 배려하려는 그녀의 마음을 닮았습니다.
어머니의 팔순을 계기로 세 자매 미술 전시회를 제의한 맏언니 양순호 작가.

인터뷰> 양순호 / 서양화가
“오신 분들이 많이 좋다고 해주시고 저희들이 노력한 것들이 이곳에서 결실을 보게 된 것 같아서 정말 좋아요. 셋이 모여서 한자리에 한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싶어요.”

16년간 오로지 붓과 먹으로 삶의 위로와 기쁨을 창조한 양연호 작가.
세 자매와 함께 출발한 또 다른 시작에 둘째 언니 양연호 작가는 소녀처럼 가슴이 설렙니다.

인터뷰> 양연호 / 민화 작가
“저는 작품 전시회를 여러 번 해봤지만 이번처럼 의미가 크고 정말 기쁘고 행복한 적은 없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남들과는 많이 해봤지만 우리 자매끼리 같이 한다는 것은 저희들의 자손들에게도 보여줄 수 있어서 정말 뿌듯하고 좋았어요.”

현대미술의 평면작업과 콜라주를 이용해 단순하면서도 강렬한 내면을 표현하고 있는 양세히 작가.
아이들의 재잘거림과 웃음소리가 음악처럼 들리는 집,
평안과 위로가 있고 삶의 에너지가 넘쳐나는 곳.
이번 세 자매의 미술작품 전시회로 활짝 꽃 피웠습니다.

인터뷰> 양세히 / 서양화가
“의외로 반응이 정말 좋은 거예요. 그리고 조화가 아주 잘 이뤄졌다고 그래서 주위의 반응과 평은 현재는 좋습니다.”

신도시에 살고 있는 이웃 지역주민들은 가까운 거리에 있는 갤러리카페에서 세 자매 전시회를 접할 수 있어 반갑기만 합니다.

인터뷰> 장병철 / 대전시 유성구
“이런 신도시 아파트 중심에 갤러리가 있어서 참 색다르고 좋은 것 같습니다. 차와 함께 작품도 감상하며 문화생활도 같이 (할 수 있어 좋습니다)”

문화를 통해 지역 주민들과 활발한 소통을 이루고 문화와 비즈니스를 접목하는 계기도 마련하는 이곳은 지역공동체의 블루오션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영상촬영: 양만호 국민기자)
각기 다른 저마다의 장르에서 예술적 숨결을 불어넣은 세 자매 미술작품 전시회.
문화의 불모지인 신도시 주민들이 모처럼 따뜻한 차 한 잔을 마시며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문화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했습니다.

국민리포트 장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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