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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PC방 살인사건과 국민 안전 [유용화의 오늘의 눈]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PC방 살인사건과 국민 안전 [유용화의 오늘의 눈]

등록일 : 2018.10.24

유용화 앵커>
서울 강서구 피시방 아르바이트생 살인사건의 피의자 김성수에 대해서 엄벌에 처해야 된다는 여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청와대 국민청원 숫자가 100만명을 넘어섰다고 합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국민청원이 등장한 이래 역대 최다 참여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청원 숫자는 잔혹한 살인범으로 추정되고 있는 김성수가 우울증 진단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지자 더욱 증가했습니다.

언제까지 우울증, 정신질환, 심신미약 등으로 형량이 경감 돼야 하느냐. 처벌이 약화돼야 하느냐라는 국민들의 분노와 항의의 표시로 읽힙니다.

다른사람이 남긴 음식물을 치워달라는 신씨와의 말다툼 때문에 살인이 일어난 것으로 볼 때 이번 강서구 피시방 살해사건은 우발성이 높은 것으로 보여집니다.

경찰청이 2017년 살인범 범행동기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우발적 분노 때문이라는 이유가 39.1%로 범행동기 중 가장 높은비중을 차지합니다.

현실불만 이유까지 합치면 하루 1건 꼴로 분노살인이 일어나고 있는 실정입니다.

실제 분노조절 장애로 병원을 찾는 사람들도 계속 증가해서 2014년 이후 4년동안 약 21.3%가 증가했다고 합니다.

물론 분노를 조절하지 못해서 일어나는 우발적 범행은 사회의 구조적 모순에서 오는 상대적 박탈감이 이유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시민들은 불안할 수 밖에 없는 것이죠.

언제든지 의도되지 않은, 예측되지 않는 우발적 범행이 생활 속에 노출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또 범행자들은 정신질환을 핑계로 처벌이 약화되고 있다고 하니, 시민들은 각종 우발적 범행에 불안해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청와대 청원이 이례적으로 100만명이 넘어섰다는 것은 바로 시민들의 불안감과 공포에 대한 표현입니다.

동시에 국민의 생명을 지키고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국가가 분명하게 나서달라는 점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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