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서 열린 한국 관련 경연대회에서 상을 받은 인도 학생들이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한국의 명소들을 구경하고 문화를 체험하며 즐겁고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는데요.
그 현장을 윤지은 국민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윤지은 국민기자>
인도 학생들이 서울의 관광 명소 명동 거리를 찾았습니다.
북적이는 인파에 다양한 거리 음식이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대부분 학생 방문이 처음인 인도 학생들은 회오리감자, 호떡 등 한국 대표 길거리 음식들을 맛봅니다.
여기저기 걸려있는 의상을 구경하고 한국에서 유행하는 옷을 걸쳐봅니다.
이어 찾은 곳은 한강.
유람선을 타고 서울의 모습을 구경하고 선상에서 케이팝 댄스 실력을 자랑합니다.
인터뷰> 아시스 / 케이팝 댄스 부문 수상자
“SNS를 통해서 케이팝을 알게 됐고 영상을 보고 나서 한국 아이돌에게 많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한국의 다양한 문화를 체험해보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인도 학생들이 청계천 K style Hub에서 한글을 배우고 한복도 입어보며 한국 문화를 체험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진지한 모습으로 한글을 배우고 한복을 입고 다양한 포즈를 취해 봅니다.
주한 인도 대사관에 방문했습니다.
학생들은 인도 대사로부터 한국과 인도 문화의 차이점과 한국에서 일하기 위해 길러야 할 역량 등 궁금한 것들을 물어보고 설명을 들었습니다.
인터뷰> 암루타 펜드스 / 한국 관련 경연대회 수상자
“제 꿈이 언젠가 한국 드라마에 출연하는 거예요. 이미 몇몇 인도 배우들이 한국에 들어와 있고 저도 그렇게 하고 싶습니다.”
이번에 5박 6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해 주요 관광지를 돌아보고 한류 체험을 한 인도 학생들은 20명입니다.
케이팝과 댄스, 한국어 퀴즈 등 올해 인도에서 열린 한국 관련 경연대회 참가자는 3만여 명인데요.
이 가운데 상을 받은 학생들이 주인도 한국문화원 지원으로 한국을 방문한 겁니다.
인터뷰> 슈레아 / 한국 관련 경연대회 수상자
“(한국) 드라마를 많이 보고 음악도 듣고 한국 문화에 대해서 많이 알게 됐어요. 일 년 전부터 한국어를 배우기 시작했어요.”
한류의 열풍 속에 인도에서도 케이팝과 우리말 대회 등 한국 관련 경연대회의 규모가 커지는 가운데 수상자들에게 주어지는 한국 문화 체험은 인도 학생들에게 값진 경험이 되고 두 나라 교류의 폭을 넓히는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영상촬영: 선신영 국민기자)
국민리포트 윤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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