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부터 어린이집 2천 곳에 대한 집중점검이 시작됐습니다.
이번 조사는 해당 어린이집이 속한 관할 지역 공무원을 조사팀에서 배제하는 '교차점검' 방식으로 진행되는데요, 자세한 소식, 이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혜진 기자>
사립유치원 비리 여파가 어린이집 문제로 옮겨붙은 가운데, 정부가 17개 시·도 어린이집 집중점검에 나섰습니다.
보건복지부는 권덕철 차관 주재로 시·도 어린이집 담당 국장 긴급회의를 열어 점검계획을 논의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철저한 조사를 약속했습니다.
녹취> 권덕철 / 보건복지부 차관
"보육교직원의 허위등록과 부정수급이 여전히 발생하고 있고 대표자나 원장의 보조금 사적유용, 부실급식 문제도 꾸준히 제기되는 실정입니다. 투명하고 철저한 조사를 통해 어린이집 부정행위가 근절되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보육환경이 조성되도록..."
점검팀은 시·도 주관으로 구성해 운영합니다.
유착 가능성을 미리 차단하기 위해 조사 대상 어린이집이 속한 시·군·구 공무원은 조사팀에서 배제하기로 했습니다.
국세청에서 투명한 조사를 위해 실시하는 이른바 교차조사 방식입니다.
이번 집중점검은 오는 12월 14일까지 부정수급 가능성이 높은 어린이집에 대해 진행되며 정부는 각 어린이집의 보조금 부정수급과 보육료 부당사용 여부를 꼼꼼히 들여다볼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한기원 / 영상편집: 최아람)
비리가 적발된 어린이집엔 영유아보육법에 따라 행정처분과 명단공표 등의 조치가 내려집니다.
KTV 이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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