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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트럼프-푸틴, 다음달 파리서 정상회담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트럼프-푸틴, 다음달 파리서 정상회담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8.10.24

임보라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트럼프-푸틴, 다음달 파리서 정상회담
미국과 러시아가 중거리 핵전력 조약, inf 파기를 두고 갈등을 빚고 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은 다음달에 파리에서 정상회담을 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현지시각 23일, 러시아 대통령 보좌관은 방러 중인 볼턴 보좌관과의 면담 결과를 설명했습니다.
다음달에 열리는 1차세계대전 종전 100주년 행사에 미-러 정상이 회동하는 데 사전 합의했다는 겁니다.

녹취> 존 볼턴 /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트럼프 대통령도 파리에서 (푸틴 대통령을) 보고 싶어할 것입니다. 국익은 다르지만, 상호 협력의 가능성이 있는 분야에서 함께 일하는 건 여전히 중요합니다."

두 정상은 지난 7월, 핀란드 헬싱키에서의 회담에 이어 11월 11일 프랑스 파리에서 만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러시아를 방문한 볼턴 보좌관은 중거리 핵전력 조약과 관련해 적절한 때 미국의 공식 통보가 있을 거라고 밝혔습니다.
다음달에 다시 마주하는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이 산적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됩니다.

2. 에르도안 "사우디 언론인 죽음, 계획적인 살인"
사우디 언론인의 암살 의혹을 조사하던 터키가 이는 계획적인 살인이라고 발표했습니다.
현지시각 23일, 터키 에르도안 대통령은 예정대로 의원총회에서 사우디 반정부 언론인 카슈끄지의 수사 결과를 밝혔습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카슈끄지의 죽음이 계획된 범죄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카슈끄지가 총영사관을 방문하기 하루 전에는 15명의 암살단 중 3명의 요원들이 먼저 와서 시신을 버릴 인근 숲까지 둘러봤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 터키 대통령
"왜 사건과 관련한 15명이 살해 당일 이스탄불에 있었을까요? 누가 이 사람들에게 명령을 내렸을까요? 우리는 답을 찾고 있습니다."

게다가 터키 당국은 이 살인이 계획됐다는 강력한 증거까지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녹취>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 터키 대통령
"모든 증거들은 카슈끄지가 야만적인 살인의 희생자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영국의 스카이뉴스는 소식통을 인용해 카슈끄지의 시신이 잔인하게 훼손된 채 이스탄불 주재 사우디 총영사관저의 정원에서 발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사우디 정부의 주장과 다른 정보들이 드러나며 사우디아라비아가 궁지에 몰리고 있습니다.

3. 중미 이민자 행렬, 이동 중 3명 사망
미국을 향해 걷고 있는 7천명의 중미 이민자 행렬이 잠깐 쉬어가고 있습니다.
벌써 이동중에 3명이 사망했습니다.
현지시각 23일, 멕시코 치안당국은 탈수증으로 이민자 한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날과 20일에도, 차를 타고 가다가 도로에 떨어져 숨지는 등 모두 3명이 사망했습니다.
중미 이민자 행렬, 캐러밴은 숨진 이들에 대한 애도와 치료를 위해 멕시코 웍스틀라 마을에서 하루를 쉬어갔습니다.

녹취> 앙겔리카 멘도자 / 자원봉사자
"오늘은 그들을 위한 것이고 내일은 우리를 위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도움이 절실히 필요해요. 일도 음식도 없어서 고국을 떠난 사람들이죠."

아직도 미국까지 가려면 1600km 이상 걸어야 하는 상황.
고열에 시달리는 어린이와 부상자가 속출하면서 피해가 늘어날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4. 로마 지하철역 에스컬레이터 사고
이탈리아 로마의 함 지하철역에서 에르컬레이터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20명가량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시각 23일, 로마의 레푸블리카 역 에스컬레이터 밑부분이 일그러지면서 사람들이 줄줄이 넘어졌습니다.

녹취> 기암페트로 보스캐노 / 로마 소방서장
"에스컬레이터가 비틀리는 사고로 다양한 부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중상도 있고요."

20명의 부상자 가운데 7명은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원정경기를 위해 로마를 찾았던 러시아 축구 팬들이 부상자 명단에 포함됐습니다.
사고 직후 곧바로 구급대가 출동했고 해당 지하철역은 폐쇄됐습니다.
이탈리아 당국은 cctv와 목격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5. '세계 최장' 다리 개통..홍콩~마카오 30분
중국 본토와 홍콩, 마카오를 잇는 세계에서 가장 긴 해상 다리가 개통됐습니다.
홍콩에서 마카오까지, 이제 30분이면 갈 수 있습니다.
전체 길이 55km, 홍콩과 마카오, 광둥성 주하이를 잇는 강주아오 대교가 문을 열었습니다.

녹취> 시진핑 / 중국 국가 주석
"이제 강주아오 대교가 정식으로 개통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지난 9년간 20조원이 투입된 이 다리가 개통되면서 자동차로 4시간이 걸리던 홍콩과 마카오는 30분이면 오갈 수 있게 됐습니다.
중국 본토와 홍콩의 통합 움직임도 더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캐리 람 / 홍콩 행정장관
"강주아오 대교는 미래 홍콩의 개발에 동력을 공급할 것입니다."

중국은 홍콩과 마카오를 대륙의 9개 도시와 묶어서 미국의 실리콘밸리 같은 세계적인 경제권으로 키우려 하고 있습니다.
마카오 관광청은, 홍콩과의 접근성이 좋아지며 관광이 10%정도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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