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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독도의용수비대···일본 쫓아낸 33인의 영웅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독도의용수비대···일본 쫓아낸 33인의 영웅

등록일 : 2018.10.26

장현정 앵커>
얼마 전 일본이 '독도는 일본 고유 영토'라며 역사 왜곡을 되풀이하고 있는데요.
과거 일본의 독도 침략을 온몸으로 막아냈던 '독도의용수비대'를 알고 계신가요?
이들의 나라 사랑 정신을 기리기 위해 세운 기념관이 건립 1주년을 맞아 탐방객들의 발길이 늘고 있습니다.
장정옥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장정옥 국민기자>
우리 땅 동쪽 끝에 있는 독도,
1950년대만 해도 일본의 무단 침입이 잇따랐는데요.
당시 독도를 지켜낸 독도의용수비대의 나라 사랑 정신을 기리기 위한 기념관이 울릉도에 세워진 지 꼭 1년째를 맞았습니다.

인터뷰> 조석종 /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장
“독도의용수비대원들의 호국 정신과 의병 정신을 되살려서 자라나는 초·중·고 대학생과 일반인 모두에게 이러한 정신을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 하겠습니다.”

민간인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독도의용수비대, 기념관에는 홍순칠 대장 등 33명의 대원 모습을 담은 사진이 전시돼 있는데요.
눈길을 끄는 것은 대원들이 직접 구입한 무기와 장비.
멀리 바다를 볼 수 있는 포대경부터 소총과 기관총, 박격포까지 다양합니다.
독도에 무단 침입하려던 일본인들과 전투를 벌여 여러 차례 쫓아냈는데요.
나무로 가짜 대포를 만들어 일본 순시선이 진짜인 줄 알고 달아나기도 했는데 기념관에 가짜 대포 모형이 재현돼 있습니다.
일본이 독도가 자기네 땅이라는 불법 팻말을 멋대로 꽂아놓고 의용수비대가 그때마다 제거한 것도 무려 다섯 차례.
당시 상황을 보여주는 모형도 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명선 / 인천시 남동구
“우리나라가 어려운 시기였는데 3년 8개월간 독도의용수비대원분들께서 목숨 걸고 다시 한번 독도를 지켜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고..”

인터뷰> 이은자 / 대전시 서구
“의용수비대의 공적이 정말 자랑스럽고 독도가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땅임을 널리 절실하게 홍보해야겠다는 생각이 납니다.”

한국전쟁이 한창인 1953년부터 3년 넘게 활약한 독도의용수비대,
90대 고령이 된 한 대원은 의용수비대에 필요한 물자 보급선을 빚을 내 어렵게 구했다는 비화를 들려줍니다.

인터뷰> 이필영 / 독도의용수비대원
“(홍)순칠이 돈이 있나 뭐가 있어요. 내가 50만 원 빚을 내서 배를 사서 배(물자 보급선)를 맡아 (홍)순칠하고 숙의해서..”

취재진이 탐방객들과 함께 직접 독도로 들어가 봤습니다.
배에서 내려 찾아간 곳은 독도의용수비대의 발자취가 남아 있는 역사적인 현장.
한국전쟁 당시 일본이 독도에 침입해 일본영토라는 표지 말뚝을 세웠는데요.
독도의용수비대원이 이를 제거한 뒤 이처럼 암벽에 '한국령', 즉 영원한 한국 영토임을 알리는 글씨를 새겨 놓았습니다.

인터뷰> 이주현 / 경북지방경찰청 독도경비대장
“독도는 우리의 고유 영토입니다. 우리 경찰은 대한민국의 자존심인 독도를 자부심과 사명감을 갖고 수호할 것입니다.”

독도의용수비대의 나라 사랑 정신을 가르치는 교육 강사들도 독도를 찾았는데요.
우리 땅 독도를 지키겠다는 다짐을 새롭게 합니다.
(영상촬영: 양만호 국민기자)

“독도는 우리 땅!”

국민리포트 장정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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