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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적대행위' 중단 첫날···"전쟁위험 제거하는 전기 마련"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적대행위' 중단 첫날···"전쟁위험 제거하는 전기 마련"

등록일 : 2018.11.02

유용화 앵커>
남북이 오늘부터 상호 적대 행위를 전면 중단했습니다.
청와대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상임위원회를 열고 9.19 군사합의 이행 첫날 의미를 강조했습니다.
박지선 기자입니다.

박지선 기자>
9.19 군사합의에 따라 오늘 새벽 0시부터 남북의 군사적 적대행위가 전면 중지됐습니다.
지상과 해상, 공중 등 모든 공간을 포괄합니다.
청와대는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를 열고 군사합의 이행 첫날 의미를 강조했습니다.

녹취> 정의용 /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지상·해상·공중에서 상대방에 대한 일체의 적대행위를 전면 중지함으로써 남북 간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고 신뢰 구축을 촉진하며 실질적인 전쟁 위험을 제거하는 중요한 전기가 마련되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박한기 합참의장은 오늘 오전 연평도를 찾아 군사합의 이행 사항을 점검했습니다.
박 의장은 이 자리에서 이번 조치로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한 첫 발을 내딛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박한기 / 합참의장
"이제 우리 군이 한반도 평화의 앞자리에 서겠습니다. 우리 군은 만반의 군사 대비 태세가 완비된 가운데 9.19 군사합의가 상호 신뢰 속에서 실질적으로 이행될 수 있도록 강력한 힘으로 뒷받침 할 것입니다."

박 의장은 현지 장병들을 격려하고, 군사합의 이행에 따라 변화된 우리 군의 대비 태세도 점검했습니다.
우리 군은 군사분계선을 기준으로 남북 각각 5km 안에 설정된 완충지대에서 포 사격 훈련을 중단합니다.
해상 완충구역에서는 함포와 해안포의 포구, 포신 덮개를 설치하고 포문을 폐쇄합니다.
특히 남북 간 수차례 교전이 발생했던 서해 해상에서의 이 같은 조치는 남북의 우발적 충돌 가능성을 낮췄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공중에서는 전투기나 헬기 비행을 제한하기 위해 군사분계선 서쪽 20km, 동쪽 40km에 비행금지구역을 설정했습니다.
현지 주민들은 아직 실감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녹취> 박태원 / 연평도 거주
"아직까지는 사실상 피부로 와 닿지 않아요. 지금보다 좀 더 발전되고 잘 돼서 어려운 난국을 정부가 잘 해결해주길 바라는 그런 마음이죠."

(영상취재: 채영민 박상훈 / 영상편집: 최아람)

우리 군은 북측이 합의 이행을 잘 지키고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발생 가능한 위협에 대해선 기존과 같은 수준으로 대비 태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TV 박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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