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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BMW 화재원인 회사발표와 달라···'EGR 밸브'가 문제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BMW 화재원인 회사발표와 달라···'EGR 밸브'가 문제

등록일 : 2018.11.08

신경은 앵커>
운전자들을 불안에 떨게 했던 BMW 화재사고.
화재 원인을 두고 의견이 분분했는데요.
민관합동조사단의 중간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리나 기자입니다.

이리나 기자>
지난 8월 BMW는 기자간담회에서 차량 화재 사태의 원인으로 엔진 배기가스 재순환장치인 EGR 쿨러 누수와 누적 주행거리가 높은차량, 또 지속적인 고속 주행과 함께 'EGR 바이패스의 밸브 열림'을 꼽았습니다.
하지만 이를 뒤집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BMW가 애초 지목한 'EGR 바이 패스'가 아닌 'EGR 밸브'가 화재 원인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중간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민관합동조사단의 실험 결과 EGR 쿨러에 누수가 발생하고 EGR 밸브가 일부 열린 상태에서 고속주행을 하면 불이 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열린 EGR 밸브를 통해 고온의 배기가스가 새어나와 EGR 누수 쿨러에 퇴적된 침전물과 접촉하면서 불티가 발생한 겁니다.
또 일부 언론에서 제기한 'EGR 바이패스 오작동'에 대한 확인시험 결과 화염이나 발화 가능성은 발견할 수 없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영상편집: 양세형)
조사단은 다음 달 중 명확한 화재원인을 규명해 최종 발표하고, 리콜 대상과 방법을 바꾸는 등의 조치를 검토해 국토부에 건의할 계획입니다.

KTV 이리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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