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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연내 전염병 정보교환 시범실시 합의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남북, 연내 전염병 정보교환 시범실시 합의

등록일 : 2018.11.08

유용화 앵커>
11년 만에 열린 남북보건의료회담이 종료됐습니다.

신경은 앵커>
남북은 '전염병 유입'을 방지하기 위한 '대응체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혜진 기자.

이혜진 기자>
네, 남북회담본부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 오전 10시부터 개성 공동연락사무소에서 회담이 시작됐는데요.
오전과 오후, 두 차례에 나눠 회담이 이어졌는데 오후 5시쯤 완료됐습니다.
우선, 회담 결과부터 알려드리겠습니다.
남북은 전염병 유입과 확산을 막기 위해 서로 정보 교환과 대응체계 구축을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기술협력 등 구체적 대책을 점차 세워갈 계획인데요.
이를 위해 우선 올해 안에 전염병 정보교환을 시범 실시할 예정입니다.
또, 결핵이나 말라리아 같은 전염병 진단과 예방 치료를 위해 서로 협력하고, 실무적 문제들은 문서 교환을 통해 협의해가기로 했습니다.

유용화 앵커>
네, 회담이 순조롭게 마무리됐고 성과도 있었네요.
오늘 남북보건회담의 의미가 특별한 이유도 있다고 하던데요.

이혜진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번 회담은 11년 만에 이뤄진 보건의료분야 회담인데요.
남북은 지난 2007년 12월 '남북 보건의료협력 등 분과위원회' 이후 11년 만에 다시 보건의료협력방안을 논의하게 됐습니다.
11년 만에 마련된 자리에서 이번에 합의된 안은, 남북 주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전제조건이라는 점에서 더 의미가 큽니다.
(영상취재: 공동취재단 / 영상편집: 양세형)
회담을 마친 남북 수석대표가 오늘 회담의 의미를 이야기했는데요, 화면으로 함께 확인해보시죠.

녹취> 권덕철 / 남측 수석대표·보건복지부 차관
"결핵과 말라리아 등 시급한 전염병 공동대응 체계를 구축한 것은
교류가 활성화됐을 때 큰 밑거름이 될 겁니다. 보건 당국자가 자주 만나 합의사항을 실천한다면 남북 주민의 건강은 더욱 증진될 것입니다."

녹취> 박명수 / 북측 수석대표·보건성 국가위생검열원장
"북남 보건의료 분야에서 처음으로 진행된 대화였지만 쌍방이 인간의 생명을 위협하는 각종 전염병으로부터 겨레의 생명과 건강을 지켜나가려는 서로의 소중한 의지를 확인하고 소중한 첫 합의를 이룩했습니다."

신경은 앵커>
네, 남북 수석대표 모두 오늘 회담을 높이 평가하고 있군요.
향후 남북보건의료 협력 일정도 전해주시죠.

이혜진 기자>
네, 아직 구체적 일정은 나오지 않았습니다만, 남북은 큰 틀에서 중장기적으로 방역과 보건의료협력 사업을 다양한 방식으로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통해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남북 보건의료 협력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남북은 이번 합의사항을 효과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정례적으로 협의를 이어나갈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남북회담본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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