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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DMZ 긴장 완화···민통선 안쪽 관광 개발 탄력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DMZ 긴장 완화···민통선 안쪽 관광 개발 탄력

등록일 : 2018.11.09

김교준 앵커>
남북 평화의 기류가 DMZ에까지 확산되면서 민통선 안쪽 관광 개발이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철원군과 DMZ 문화원은 비무장지대 마을인 생창리 화강 일대 용양보와 삽슬봉을 일반에 공개하는 새로운 관광 상품을 내놨습니다.
문인수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문인수 국민기자>
생태계의 보고인 민통선 안 철원 생창리 일대, 시범 관광단이 철책선 바로 앞까지 발걸음을 내디뎠습니다.

인터뷰> 김일남 / 강원도 철원군 자연환경해설사
“여기는 8·15 해방과 동시에 전체적으로 북한 땅이었던 곳이에요. 아무도 드나들지 못한 생태계가 아마 살아 있는 전 세계인들이 관심을 가지는 곳이라고 보면 되고요.”

최전방 GP 인근까지 일반인이 갈 수 있는 DMZ 관광길이 열린 겁니다.
저는 지금 민간인 출입이 통제됐던 비무장지대 남방한계선 안에 있는 한탄강 지류인 화강 용양보에 와있습니다.
용양보는 호수형 갈대 습지로 원시의 생태환경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습니다.
물고기들이 노는 모습이 훤히 보이고 먹이를 찾는 가마우지의 눈에 띕니다.
생태계의 신비로움에 여기저기서 감탄사를 쏟아냅니다.

인터뷰> 유명자 / 중장년층 협동조합 이사
“내 나라에 대한 우리나라 국민으로서의 애정 같은 것을 불러일으키는 오늘을 특별히 느꼈습니다. 다른 때보다 특히...”

6·25 전쟁 때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삽슬봉, 아이스크림 고지로 불리는 전전지도 개방됐습니다.
해발 219m의 산봉우리에 올라서자 황금 물결을 이룬 철원평야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삽슬봉으로 가는 길옆 들판, 먹이를 쪼아먹는 두루미 가족들이 평화롭게 느껴집니다.
37년 전 백마고지 GP장으로 근무했던 예비역 장성은 DMZ를 다시 찾은 감회가 남다릅니다.

인터뷰> 서정학 / 서울시 서초구
“살벌하게 대치하고 있는 이 상황이 빨리 호전돼서 자유로이 왕래할 수 있는 시대가 오기를 바랐는데 지금 그런 문이 열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철원 DMZ 평화생태 겨울 여행은 화강 용양보 코스의 철책선 탐방과 가마우지 탐조, DMZ 철새 평화타운과 근대문화유적을 돌아보고 군부대의 병영식사를 하는 일일 관광코스로 내년 3월까지 운영됩니다.

인터뷰> 장승재 / DMZ문화원장
“남북의 평화 무드에 맞게 상품을 개발해서 평화와 생태 그동안 여러 가지 (DMZ 지역) 문화 같은 것을 중심으로 이번에 새로운 상품을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영상촬영: 이철영 국민기자)

남북의 평화 협력에 따라 민통선 안쪽 깊숙이 열리고 있는 DMZ 관광상품은 해당 지자체가 속속 개발에 나서면서 코스도 프로그램도 더 다양해질 전망입니다.

국민리포트 문인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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