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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북미회담 돌파구는? [유용화의 오늘의 눈]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북미회담 돌파구는? [유용화의 오늘의 눈]

등록일 : 2018.11.15

유용화 앵커>
북미대화는 과연 언제 열릴 것인가.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정말 내년 초 정상회담을 다시 개최할 것인가.

일단 지난 미 중간선거 이후 전격적으로 취소되었던 북미 고위급 회담이 얼마나 빠른 시기에 재개 될 것인지가 최대 관심거리입니다.

또한 북미간, 한미간 고위급 회담과 관련한 움직임이 숨가쁘게 진행되는 것 같은 분위기인데요.

오늘 조윤제 주미대사는 북미후속회담 일정이 조만간 잡힐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조 대사는 중간선거 이후 미 대북정책 큰 변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문재인 대통령과 미 펜스 부통령이 오늘 만났습니다.

일정에 없던 접견인데요, 아시안+3 정상회의에 참석했다가 긴히 이루어진 만남이었습니다.

우리 대한민국 관계자들은 정말 열심히 뛰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번 뉴욕타임즈 보도에서 드러났듯이, 미 언론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약속에 대해 매우 회의적입니다.

겉으로만 비핵화 한다고 하면서 실제는 핵관련 개발을 계속 하고 있을 것이라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는 것이죠.

이번에 근거가 명확치 않은 것으로 밝혀졌지만 미 뉴욕타임즈의 비밀리에 북한이 미사일 기지를 운용하고 있다는 보도는 미국 국민들이 아직도 북한에 대한 신뢰를 확실히 보이고 있지 않다는 반증입니다.

또한 미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서도 미북간의 협상에 진정성이 없다고 평가절하하고 있습니다.

실질적 비핵화 견인보다 트럼프 대통령이 정치적으로만 대북관계를 이용한다는 생각이 강한 것 같습니다.

사실 북한에 대한 국제여론은 결코 녹녹치 않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번 유럽 순방 시 유럽 각국 정상들에게 제재완화와 북한의 핵포기의 진정성을 호소했지만 적극적인 결과가 나오지 않은 것도 사실입니다.

아직도 북한에 대한 국제적 신뢰는 회복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남북관계는 이전과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의 진전을 보이고 있습니다.

판문점 JSA가 비무장화 되고 서로 총부리를 겨누었던 GP가 철수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은 아직 재개되지 못하고 있고, 남북이 서로 원하는 경제교류는 시작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미국과 국제사회의 동의를 얻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유엔차원의 제재완화가 이루어져야 남북간의 경제적 교류가 시작될 수 있는 것이죠.

북한이 그렇다면 이 시점에서 어떤 행동을 보여야 할까요.

그들의 진정성을 보일 수 있는 가시적 조치가 지속돼야 합니다.

지난번 북미 정상회담 이후 김정은 위원장은 약속대로 미군의 유해를 송환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간곡한 요청이었죠, 그래야 미국국민들의 여론을 움직일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우선 한국국민들의 마음부터 움직이는 일부터 다시 시작하길 바랍니다.

이산가족의 전면상봉을 확대시키고, 그 지속성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국군포로와 6.25전쟁 납북자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접근해야 합니다.

6.25 전쟁의 상흔치유 차원에서 풀어나가야 하는 것이죠.

북한의 실질적 비핵화에 대한 진정성을 표시하는 방법입니다.

북한은 한국국민들의 여론을 어떻게 함께 할 것인지.

미국국민들의 마음을 어떻게 얻을 수 있을지를 진지하게 고민하는 것이 바로 자신들이 원하는 길로 나아갈 수 있는 해법이라는 점을 인식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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