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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아프간 카불, 자살폭탄 테러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아프간 카불, 자살폭탄 테러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8.11.21

임보라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아프간 카불, 자살폭탄 테러
아프가니스탄 카불에서 자살폭탄 공격이 발생했습니다.
최소 50명이 숨졌습니다.
현지시각 20일, 카불의 한 예식장에서 이슬람 고위 성직자 모임 도중 폭탄이 커졌습니다.

녹취> 모함메드 무자밀 / 목격자
"예식장 홀로 들어갔을 때 연기와 먼지가 자욱했어요. 그리고 많은 시체들이 의자에 쓰러져있었죠."

당시 병력을 세우지 않고 무함마드의 탄생을 기리는 행사를 하고 있어 범인이 쉽게 들어올 수 있었습니다.
약 130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중상자가 20명이라 인명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와히드 마즈로흐 / 아프가니스탄 보건부 대변인
"카불 소재 여러 병원에서 보고받은 결과, 이번 폭발로 83명이 다쳤고 약 50명이 사망했습니다."

아직 이번 공격의 배후를 자처하는 단체는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탈레반이 이 폭발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밝히면서 최근 카불을 향해 공격을 일삼은 is의 소행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2. 트럼프 "사우디에 추가 제재 없다"
트럼프 대통령이, 카슈끄지 살해 사건과 관련해 사우디에 추가 제재를 하지는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지시각 20일, 트럼프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사우디 왕세자의 카슈끄지 살해 배후설과 별개로, 미국과 사우디는 동반자로 남을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현 시점에서 사우디를 향한 추가 제재는 없다는 겁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성명을 냈습니다. 아마 보셨을 겁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저와 아무 관련이 없습니다. 저와 관련있는 것은 '미국 우선주의' 뿐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경제적인 이익을 위한 결정이라면서도 빈살만 왕세자가 해당 사건을 알 수도 있다며 여운을 남겼습니다.
앞서 미 재무부는 지난 15일, 카슈끄지 사건에 연루된 용의자 17명에 대해 여행금지와 자산 동결 조치를 취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이 당장 적극적인 조치를 거두면서 궁지에 몰렸던 사우디 왕실이 한숨 돌리고 있습니다.

3. 미국, 인터폴 총재에 김종양 부총재 지지
미국 정부가 국제형사경찰기구, 인터폴의 차기 총재로 한국인 김종양 부총재를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현지시각 20일, 폼페이오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현재 총재 권한대행을 수행하고 있는 김종양 부총재를 언급했습니다.

녹취> 마이크 폼페이오 / 미국 국무장관
"우리는 총재 권한대행을 맡고 있는 김종양 부총재를 강력히 지지합니다."

김 부총재는, 인터폴을 이끌었던 멍훙웨이가 부패혐의로 중국 당국에 체포돼 사임한 후 권한대행을 맡고 있습니다.
인터폴은 21일, 두바이에서 열리는 87차 연차총회에서 새 수장을 뽑는데요.
미국은 192개 회원국 대표에 김종양 부총재에게 힘을 실어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녹취> 마이크 폼페이오 / 미국 국무장관
"인터폴에 속한 법치를 존중하는 모든 국가와 단체가, 청렴한 지도자를 뽑길 바랍니다. 우리는 김 부총재가 그런 지도자가 될 거라고 믿습니다."

김 부총재의 라이벌로는 푸틴 대통령의 측근이 러시아의 프로코프추크 부총재가 유력히 거론되고 있습니다.

4. 이방카, 공무에 개인 이메일 사용 논란
트럼프 대통령의 딸인 이방카 백악관 선임고문이 공적인 업무에 개인 이메일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명 '이메일 스캔들'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
"지난해 이방카가 공무에 개인 이메일 계정을 사용했다. 2018년 11월 19일"

현지시각 19일, 워싱턴 포스트는 지난해, 이방카 고문이 백악관 보좌관, 행정부 관리 등에 수백통의 개인 이메일을 보냈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해 상당기간 개인 이메일 계정으로 공무를 수행했고 도메인을, 남편인 제러드 쿠슈너 선임고문과 공유했다는 겁니다.
2016년 대선에서 힐러리 클린턴도 장관시절, 개인 이메일로 공무를 했다는 논란이 일었는데요.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힐러리가 연방 규정을 위반했다며 감옥에 보내야 한다고 공격한 바 있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이방카가 개인 이메일을 사용했지만, 힐러리 클린턴과 똑같이 분류될 수 없습니다. 그들은 힐러리처럼 (메일을) 지우지 않았습니다."

이방카 측은 개인 이메일에 기밀은 없었다고 밝혔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공격했던 '이메일 스캔들'이 부메랑이 되어 돌아오고 있습니다.

5. 폼페이 2000년 전 벽화 발견
화산폭발로 사라진 이탈리아 고대 도시 폼페이.
이곳에서 2000년 전 벽화가 발견됐습니다.
서기 79년, 폼페이는 베수비오 화산 폭발로 잿더미에 묻혔는데요.
흙벽을 붓으로 털어내자 2천년 전 벽화가 드러납니다.
백조를 안고 있는 여성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스파르타의 여왕 레다, 이 백조는 레다를 유혹하기 위해 변신한 제우스라는데요.
발굴팀은 이 벽화의 선명한 색감과 레다 여왕의 생생한 표정에 놀랐다고 평했습니다.

녹취> 마시모 오산나 / 폼페이 유적지구 대표
"흥미로운 점은 레다 여왕이 벽화를 보는 관찰자에게 관능적인 시선을 보내고 있다는 겁니다."

고대 사람들의 관심사와 문화를 느낄 수 있는 2천년전 폼페이 벽화에 많은 이들이 감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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