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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해·치유재단 해산의 이유 [유용화의 오늘의 눈]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화해·치유재단 해산의 이유 [유용화의 오늘의 눈]

등록일 : 2018.11.22

유용화 앵커>
정부는 오늘 위안부 피해자와 유족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한 화해치유재단의 해산을 발표했습니다.

재단이 설립된지 2년 4개월만의 일입니다.

화해치유재단은 2015년 12월 체결된 한일위안부 합의에 따라 일본 정부 출연 지원금 10억엔으로 2016년 7월 출범했었죠.

그러나 문재인 정부 들어서 재단은 위안부 문제의 해결책이 될 수 없다면서 위안부 합의 사항에 대한 재검토에 들어갔고, 일본이 출연한 10억엔을 전액 정부예산으로 충당하기로 하고, 재단 이사진 중 민간인들이 전원사퇴해서, 재단 기능이 사실상 중단 된 상태였습니다.

2015년 한국정부는 일본측과 위안부 문제를 종식시키는 조건으로 10억엔을받아, 화해치유재단을 설립하고 위안부피해 사망자와 생존자들에게 치유명목으로 현금을 지급하도록했죠, 또한 10억엔을 지급함에 따라 위안부 문제는 불가역적으로 합의된 것으로 했다는 이야기까지 나왔습니다.

또한 당시 정부가 위안부 할머니에게 치유금을 수령하라고 종용했다는 조사결과까지 나왔었는데요, 1965년 한일기본조약 당시 3억달러는 무상으로 2억달러는 차관으로 한국정부가 받으면서, 일본에 대한 청구권은 소멸되고 식민지 지배에 대한 배상금조가 아니라 한국의 경제개발을 위한 독립 축하금으로 했다는 치욕적인 협정안이 다시 기억납니다.

일본 정부는 아직도 위안부 할머니에 대한 공식적사과도 없습니다.

2016년 만들어진 화해치유재단은 마치 10억엔 받고 이제는 그만 이야기 해라 라는 식의 민족수모적인 느낌마저 드는 일이었는데요.

1970년 12월 7일.
폴란드의 수도 바르샤바를 찾은 서독의 빌리브란트 수상은 게토기념비 앞에서 무릎을 꿇었습니다.

게토 기념비는 폴란드내 유대인 학살의 상징적인 장소이죠.

빌리브란트 수상은 무릎을 꿇고, 눈물을 흘리면서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군이 유대인에게 저질른 만행을 독일국민을 대신해서 진심으로 사과 한 것입니다.

일본의 후안무치한 행동과는 너무나도 비교가 되는 대목입니다.

일제가 36년동안 우리 민족에게 저지른 행동은 도저히 잊혀질 수가 없죠.

갖은 수탈과 핍박을 헤아릴 수 없지만 탄광촌등으로 강제징용하여 노예노동을 시킨 일, 젊은 학도병의 강제징병을 통해 자신들 전쟁의 총알받이로 삼은 점, 정신근로대라는 이름으로 우리의 어린 여성들을 짓밟었던 만행은 도저히 잊을수가 없는 일이죠.

10억엔이라는 미끼로 화해와 치유라는 이름을 도용했다고 밖에 볼수 없는것이죠, 일본정부는 오늘 화해치유재단 해산 결정이 발표되자, 이수훈 주일대사를 불러 항의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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