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상태가 궁금할 때 보통 병원에 가서 건강검진을 받죠.
대구에 건강 상태를 측정해보고 전문 상담도 무료로 받을 수 있는 시설이 있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대구 시민건강놀이터를, 최유선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최유선 국민기자>
다양한 운동기구가 있는 이곳은 시민건강놀이터.
자신의 체력이 어느 정도인지 측정해보는 체험시설인데요.
근력과 유연성 등을 알아본 뒤 자신에게 맞는 운동이 무엇인지 전문가인 운동사와 상담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유춘숙 / 대구시 북구
"정확한 자세를 가지고 이야기해주니까 내 몸에 느끼는 증세가 확연하게 달라서 무조건 운동을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대구시가 시민들의 건강한 생활을 돕기 위해 지난해 조성한 시민건강놀이터.
다양한 건강 체험시설을 갖추고 있고 전문가의 건강 상담과 교육도 이뤄집니다.
인터뷰> 김은주 / 대구시 시민건강놀이터 홍보담당자
"간호사·영양사·운동사 등 전문 인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대구 시민의 건강수명을 연장하는 데 기여하고자 합니다."
이곳은 스마트 건강 체험관인데요. 저의 건강 상태가 어떤지 이곳에 마련돼 있는 건강관리 기기를 직접 체험해 보겠습니다.
먼저 정신건강 측정.
스트레스와 누적 피로도가 비교적 높고 두뇌 활동이 너무 많아 예민한 상태로 나왔는데요.
건강 전문 상담사가 도움말을 해줍니다.
현장음>
"누적 피로도는 조금 쌓여서 관심을 가져야 하는 수준이라고 나오셨고요."
이번에는 기초체력 검사!
유연성은 우수하지만 근지구력이 부족하고 체지방률이 높다는 결과가 나왔는데요.
전문가인 운동사가 체지방을 줄여야 한다고 말합니다.
현장음>
"55kg에 33%가 지방이라는 뜻이에요. 그런데 여성분들은 28%까지가 표준 범위여서 이만큼 넘으셨어요."
이곳 시민건강놀이터를 찾는 대구 시민은 남녀노소 포함해 하루 평균 300여 명.
(촬영: 강영지 국민기자)
건강 상담실에서는 간호사가 개별 맞춤식 상담으로 각종 질환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인터뷰> 김동욱 / 대구시 수성구
"아주 도움이 되고 다시 한번 체크하는 기회도 되고 잘 왔다 싶은 생각이 듭니다."
이곳은 어린이들을 위한 영상 체험시설.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분은 물론 불량식품에 주의해야 한다는 점을 설명해줍니다.
인터뷰> 김민승 / 대구시 북구
"불량식품을 먹지 않고 손을 깨끗이 씻겠습니다."
건강 요리를 직접 실습하는 공간도 있는데요.
식품 전문가 교수의 지도로 설탕 대신 홍시를 이용한 드레싱과 액젓 소스를 이용한 요리를 만들어봅니다.
현장음>
"선생님, 간 좀 봐주실래요?"
"얼마나 잘하셨는지 맛 좀 볼게요. 간간하고 잘 됐어요."
인터뷰> 박상옥 / 대구시 남구
"내가 집에서 만들었을 때보다 좀 더 정갈하고 맛도 고소하고 참 좋았던 것 같아요."
기대수명 100세 시대!
시민건강놀이터가 대구 시민들의 건강한 미래를 설계해 주고 다른 지역으로도 확산되길 기대해봅니다.
국민리포트 최유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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