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배너 닫기
비상진료에 따른 병·의원 이용안내 페이지로 바로가기 의대 증원 필요성과 의사 집단행동 관련 영상보기
본문

KTV 국민방송

한-오 필하모니 창립 20년···음악으로 우호 증진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한-오 필하모니 창립 20년···음악으로 우호 증진

등록일 : 2018.11.23

김교준 앵커>
음악의 나라 오스트리아와 한국의 음악가가 함께 연주하는 필하모니 오케스트라가 있습니다.
올해로 창립 20년을 맞은 한-오 필하모니인데요.
음악으로 하나 되는 한-오 필하모니가 오스트리아 도시 세 곳을 돌며 연주를 통해 두 나라 우정을 다졌습니다.
오스트리아 그라츠에서 곽민지 국민기자입니다.

곽민지 기자>
한-오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공연이 펼쳐지고 있는 이곳은 오스트리아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인 그라츠에 위치한 헬뮤트 리스트 공연장입니다.
우리 교민들과 오스트리아 현지인들이 관람석을 가득 메운 공연장에 아름다운 우정이 선율이 울려 퍼집니다.
브루크너, 모차르트, 슈베르트와 같은 세계적인 클래식 작곡가들의 명곡과 함께 윤이상 작곡가의 곡이 관객들을 매료시킵니다.

인터뷰> 변정은 / 그라츠 대학교 교환학생
"교환학생으로 오스트리아에 오게 됐는데 이렇게 오스트리아와 한국의 연주를 볼 수 있어서 정말 좋았던 것 같아요."

인터뷰> 샬레 헬가 / 오스트리아 그라츠
"훌륭한 공연이었고 정말 좋았습니다. 음악가들의 수준이 특히 대단했습니다. 뛰어난 공연 수준에 놀랐습니다. 1부 협연자의 연주는 예술적이며 환상적이었고 이어진 2부 공연에서도 오케스트라가 좋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국내 바이올리니스트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신지아 씨도 무대에 올랐습니다.
오케스트라 단원들과 호흡을 맞춘 신지아 바이올리니스트의 아름다운 선율에 박수와 환호가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신지아 / 바이올리니스트
"아무래도 클래식 음악의 고장에 와서 제가 모차르트를 공연한다는 게 연주자로서 굉장히 큰 의미가 있고 한국 단원들, 오스트리아 단원들과 함께할 수 있는 시간들이 굉장히 뜻깊게 저에게도 오랜 기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한국-오스트리아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정기 연주회는 20회째를 맞았는데요.
비엔나, 잘츠부르크, 그라츠 세 개의 도시에서 열린 올해 공연에는 3천 명 가까이 찾아 역대 가장 많은 관객 수를 기록하며 성황을 이뤘습니다.
그라츠 공연에는 하인츠 피셔 오스트리아 전 대통령과 한국 대사관의 명예 영사들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습니다.

인터뷰> 신동익 / 주 오스트리아 대한민국 대사
"한국과 오스트리아가 문화적인 측면에서 한-오 필하모니 오케스트라를 통해서 더욱 큰 성장을 할 것을 믿으며 오늘 오신 많은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한국과 오스트리아 두 나라의 하모니를 보여주는 한-오 오케스트라는 지난 1999년 창립된 이후 매년 정기 연주회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녹취> 반기문 / 한국-오스트리아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창립자
"한-오 필하모니 오케스트라는 우리 두 국가 간에 상호 우호 관계의 상징으로서 역할을 해왔습니다."

역대 한-오 필하모니 공연에서는 조수미 성악가, 금난새 지휘자 등이 협연자로 나섰고 세계적인 뮤직 페어라인 연주회장과 빈 콘체르트 하우스 등에서 정기연주회를 가져왔습니다.
20년 전통의 한오필은 한국과 오스트리아 두 나라를 음악으로 이어주고 교민들의 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오스트리아 그라츠에서 국민리포트 곽민지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