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배너 닫기
비상진료에 따른 병·의원 이용안내 페이지로 바로가기 의대 증원 필요성과 의사 집단행동 관련 영상보기
본문

KTV 국민방송

다 같이 노 젓는 놀라운 현상, 세계와 소통하는 국악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다 같이 노 젓는 놀라운 현상, 세계와 소통하는 국악

등록일 : 2018.11.23

김교준 앵커>
우리나라 국악 단체 정가악회가 터키 중동공과대학에서 관객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으며 성황리에 공연을 마쳤습니다.
케이팝 공연 현장을 연상케 하는 뜨거운 반응이었다고 하는데요.
이 소식 터키 앙카라에서 윤나은 국민기자가 전합니다.

윤나은 국민기자>
터키의 한 대학교에 국악이 울려 퍼집니다.
관객들은 흥겨운 우리 가락에 맞춰 박수를 치고 신나게 춤을 춥니다.

인터뷰> 차아르 샤키로오울랄르 / 정가악회 국악 공연 관람객
"저는 십 년째 한국문화원과 OT대학교의 행사에 참여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한국 문화 행사 중에서 모든 사람이 이렇게 일어나서 춤추는 장면을 처음 봤습니다. 이런 점에서 정말 좋은 행사였습니다. 한국 문화를 정말 좋아하고 또 오고 싶습니다."

한국 전통악기와 현대의 음악을 접목한 정가악회의 창작 국악은 관객들을 열광하게 만들었습니다.

인터뷰> 정가악회 국악 공연 관람객
"정말 좋았습니다. 전통과 현대의 조화가 매력적이었습니다. 살아있는 공연이었고 모든 관객들이 정말 흥겨워했습니다. 재밌고 좋았습니다."

아쟁, 거문고, 대금 등 전통 악기 특유의 음색을 잘 들려주는 화려한 독주와 '어차', '에헤야' 등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가사 그리고 신나는 춤에 무대와 관객은 하나가 됐습니다.
케이팝을 연상케 하는 열광적인 반응에 연주 주자들도 신바람이 났습니다.

인터뷰> 선우진영 / 정가악회 타악기 연주자
"보통 곡이 신나기는 하지만 노 젓는 행동을 거의 모든 관객들이 같이 해주시는 모습을 보면서 마음속으로 감동을 많이 받았고 그런 장면을 제가 무대에서 보면서 무대에 또 한 번 섰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이번 정가악회의 국악공연은 우리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문화체육관광부 '트래블링 코리안 아츠' 사업의 하나로 5년째 진행되고 있습니다.
올해는 터키를 비롯해 헝가리, 이집트, 브라질, 영국 등 18개 나라 23개 도시에서 공연을 통해 우리 음악과 문화의 발전 가능성을 보여줬습니다.

인터뷰> 조동우 / 주터키한국문화원장
"많은 사람이 적극적으로 호응을 보이는 것을 보면서 전통문화를 현대화하려는 노력이 음악뿐만 아니라 모든 분야에서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공연을 보면서 저희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우리 문화를 알리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지 시사점을 얻은 것으로 생각됩니다."

식을 줄 모르는 한류의 열기 속에 우리 개성과 전통이 국악이 신나는 가락을 타고 세계 속 점점 더 크게 울려 퍼지고 있습니다.

터키 앙카라에서 국민리포트 윤나은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