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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한옥 재생, '전통과 관광' 살리는 일석이조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한옥 재생, '전통과 관광' 살리는 일석이조

등록일 : 2018.12.04

김교준 앵커>
요즘 길을 걷다 보면 전통한옥을 활용해 고즈넉한 분위기를 연출한 카페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데요.
한옥을 상업공간으로 활용하는 사례가 게스트하우스는 물론 공방과 꽃집으로까지 점점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한옥의 끝없는 변신을 홍승철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홍승철 국민기자>
한옥이 많은 대구 중심가, 새롭게 단장된 한옥이 시민들이 즐겨 찾는 공간이 되고 있는데요.
대표적인 것이 도심 속 휴식공간이 된 한옥 카페.
대구 시내에 있는 한옥 카페입니다.
여기저기 감춰져 있던 다락방을 옛 모습 그대로 살려 나만의 공간을 찾는 젊은이들의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나이 든 사람은 옛 추억을 찾아, 그리고 젊은이는 호기심으로 이곳만의 매력을 즐깁니다.

인터뷰> 주세빈 / 대구시 수성구
“옛날의 정취도 느낄 수 있게끔 리모델링해서 많이 찾아오고 또다시 오고 싶은 곳이 된 것 같습니다.”

서원이 옮겨가면서 20년간 방치됐던 한옥은 게스트 하우스로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한옥 외부는 물론 방안 구석구석 우리 전통미를 살려 꾸며놓았는데요.
외국인들도 많이 찾고 있습니다.

인터뷰> 사또 준꼬 / 일본 관광객
“요즘 일본에서도 오래된 집을 많이 보존하는데요. 돈이 많이 드니까 한국에서도 카페나 게스트 하우스로 바꾸는 것이 좋은 방법 같습니다.”

수공예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공간인 한옥 공방도 생겼습니다.
고풍스러운 한옥과 느리지만 멋스러운 수공예가 잘 어우러져 고즈넉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인터뷰> 김현지 / 대구시 수성구
“나무 냄새 맡으면서 뜨개질하니까 분위기도 있고 힐링도 되는 것 같아요.”

한 골목 안에 있는 조그만 한옥 꽃집, 예쁜 꽃과 아담한 한옥의 조화로움 속에 입소문을 타고 찾아오는 손님이 많습니다.

인터뷰> 양수민 / 대구시 중구
“한국의 전통미와 유럽 스타일의 꽃을 접목시켜서 일반적인 꽃집과의 차별성을 두고자 한옥 꽃집을 하게 되었습니다.”

대구는 과거 한국전쟁 당시 직접적 피해가 없어 한옥이 만 채나 남아 있는데요, 지역 고유의 역사적 경관을 보존하려는 대구시의 한옥 재생사업과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영상촬영: 강영지 국민기자)
허물어져 가던 한옥을 리모델링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한옥 재생사업, 전통문화 보존과 관광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새로운 활력소가 되길 기대해봅니다.

국민리포트 홍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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