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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김정은 위원장 답방과 남남갈등 [유용화의 오늘의 눈]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김정은 위원장 답방과 남남갈등 [유용화의 오늘의 눈]

등록일 : 2018.12.07

유용화 앵커>
김정은 위원장의 답방이 정말 현실화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남북 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초청에 대해 김정은 위원장은 빠른 시일 내에 답방하겠다고 약속했으며, 한미 정상회담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의 답방에 대해 공감을 표시했습니다.

5일 마크 내퍼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대행 역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답방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즉 미국은 김정은 위원장의 답방이 한반도의 비핵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우리 국내에서는 의견이 분분한 것 같습니다.

특히 정치권에서 논박이 되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남남갈등이라는 용어가 생각나게 합니다.

일부 청년단체에서 김정은위원장의 답방을 환영한다고 하니, 보수단체에서는 "평양에 가서 살아라"라는 말도 하고 있습니다.

정치권에서 김정은 위원장 답방에 대한 논박 요지는 비핵화에 대한 의구심 표명입니다.

일각에서는 김위원장이 핵을 포기하겠다는 공개적 의지를 표명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이외에도 국가보안법, 천안함 폭침 유족 문제등도 거론하고 있습니다.

반면 태영호 전공사는 '김위원장의 서울답방이 이루어지려면 그가 부담을 갖지 않도록 비핵화문제와 연결짓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일단 김정은 위원장의 답방은 한반도 핵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점에는 동의하는 것 같습니다.

즉 김위원장의 답방.
그자체가 북한이 비핵화의 길로 나아가겠다는 분명한 의지표현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죠.

또한 답방은 당연히 국제사회와의 장벽을 허물기 위한 노력 일환으로 여길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 내부에서의 남남갈등이 혹시 격화될 것으로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남남갈등, 그것은 남북갈등의 또 다른 표현이라고 볼수 있습니다.

또한 남북간의 적대적 관계와 냉전 반공주의와의 연관성도 갖고 있습니다.

분단상황을 어떻게 치유하고 해결해 나갈 것인가에 대한 양극적인 입장차이인 것이죠.

결국 분단, 남북적대 관계에서 파생된 것입니다.

그렇다면 남남갈등을 해소하는 길은 매우 단순합니다.

분단으로 야기된 남북의 적대적관계를 평화적, 협력적 관계로 변화시키면 되는 것입니다.

김위원장의 답방도 그런 평화.
전쟁위협의 종식, 남북간의 교류협력 차원으로 전환시키기 위한 역사적 행보라고 봐야하지 않을까합니다.

5일 리얼미터 여론조사에 따르면 국민 61.3% 가 김정은 위원장의 답방을 찬성한다고 밝혔습니다.

10명중 6명은 정치적 편향성보다 민족문제의 중요성, 김위원장 답방으로 도출 될수 있는 평화를 기대한다는 것이죠,
혹시 남남갈등의 과장된 표현은 일부 정치권의 갈등 동원책, 편향성으로 정치적 이득을 보려는 것은 아닐까 우려됩니다.

국민은 민족 모두의 안위와 미래가 직결되는 사안을 매우 엄중하게 보고 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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