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배너 닫기
비상진료에 따른 병·의원 이용안내 페이지로 바로가기 의대 증원 필요성과 의사 집단행동 관련 영상보기
본문

KTV 국민방송

올해 수출 역대 최대···내년 경제 전망은?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올해 수출 역대 최대···내년 경제 전망은?

등록일 : 2018.12.10

◇유용화 앵커>
올해 우리나라의 수출액이 지난해에 이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한국 기업들이 세계 무역시장에서 선전하고 있습니다.

◇신경은 앵커>
하지만 '무역 장벽'과 '미중 통상 갈등'으로 내년 경제 환경, 녹록지 않은데요.
취재기자와 함께 경제 이슈, 짚어보겠습니다.
이리나 기자, 먼저 올해 수출 실적부터 알아보죠.

◆이리나 기자>
네. 올해 수출액은 사상 최초로 6천억 달러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세계 6위 수출국의 위상을 다시 입증한 셈인데요.
크게 5가지의 수출 성과를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세계에서 7번째로 수출 6천억 달러를 달성할 전망이고요,
또 2년 연속 무역규모가 1조 달러 이상 달성할 것으로 보입니다.
무엇보다 우리나라의 강점인 반도체와 일반 기계 등 고부가가치 품목의 수출이 크게 늘었고요.
전기차와 로봇 등 8대 신산업과 화장품과 의약품 등 유망 소비재의 수출 비중도 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아세안과 베트남 등 신남방 수출도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산업부 관계자의 설명 들어보겠습니다.

녹취> 김선민 / 산업부 무역투자실장
"인도, 인니, 러시아, 브라질 등 4대 전략 신흥국가의 경우 일반기계, 석유화학, 석유제품을 중심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3% 증가해 시장 다변화 진전을 이룬 것으로 평가됩니다. 그 다음에 제조업일수 5일 증가 등의 영향 등으로 반도체,일반기계 석유화학, 자동차, 섬유, 컴퓨터 등 10개 품목의 수출이증가했습니다."

◇유용화 앵커>
그렇군요. 올해 우리나라의 경상수지도 수출 실적에 탄력받아 흑자를 기록했죠?

◆이리나 기자>
네 맞습니다. 어제 한국은행이 올해 10월 기준 경상수지가 91억 9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여기서 경상수지란 쉽게 말해 한 나라가 외국과 무역을 하면서 얼마나 흑자나 적자를 냈는지 보여주는 지푭니다.
우리나라는 2012년 3월 이후 80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경상수지는 상품수지, 서비스수지 소득수지 등으로 나뉩니다.
특히 올해는 서비스수지에서 22억 2천만 달러의 적자를 냈지만 지난해 35억 3천만 달러 보다 규모가 크게 줄었는데요.
이는 여행수지가 개선된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됩니다.

◇신경은 앵커>
여행 수지가 개선됐다는 것은 외국 관광객이 늘었다는 것인가요?

◆이리나 기자>
네. 중국인과 일본인을 중심으로 입국자 수가 늘면서 여행수입이 15억 4천만 달러로 2016년 5월 이후 가장 큽니다.
지난 10월 출국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 늘어난 반면 입국자 수는 30% 넘게 늘었습니다.
일본인 입국자가 60% 넘게 늘었는데요.
또 한반도 평화 분위기 속에 한국 입국에 대한 거부감도 준데다 사드 배치 문제로 갈등을 겪었던 중국과의 관계 개선이 영향을 미친것으로 분석됩니다.

◇유용화 앵커>
네, 그렇군요.
올해 수출이 6천억 달러로 역대 최대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내년엔 통상환경 악화라는 걸림돌이 있죠.
우리나라 수출 증가세도 둔화하지 않을까요?

◆이리나 기자>
네 내년 세계경제 전망은 어둡습니다.
세계 보호무역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브렉시트와 미 중 무역갈등으로 내년 우리 수출은 증가세를 이어가겠지만 증가율은 줄어들 전망입니다.
올해 수출을 견인한 반도체는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등 신시장 성장에 힘입어 내년에도 천3백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하지만 반도체 가격 하락으로 수출 증가율은 올해 30%대에서 5%로 크게 낮아질 전망입니다.
전문가의 설명 들어보겠습니다.

녹취> 이임자 / 산업연구원 연구위원
"가장 큰 요인은 반도체 수출 단가 하락이 예상되고요. 그다음에 글로벌경기 둔화에 따른 세트 산업의 부진이 연쇄작용 하면서 수요가 일정부분 조정을 받을 것 같습니다. 수출 증가세가 올해보다는 다소 둔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물론 경제성장률이 둔화하고 수출이 둔화하긴 하지만 올해보다 크게 더 나빠질 악요인이 크지는 않다고 판단되고요. 적어도 올해 정도의 수준은 유지되지 않을까 판단을 합니다."

◇신경은 앵커>
우리 정부와 기업도 대안을 마련하고 있는데요.
정부에서는 수출 체질 개선과 무역구조 혁신. 이렇게 투트랙 전략을 쓰는 것 같아요?

◆이리나 기자>
네 전기차와 첨단 신소재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신산업을 중심으로 수출품목 다변화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첨단신소재와 차세대반도체는 10대 주요 수출 지역 중 9개 지역에서 증가했는데요.
특히 유망 신산업 수출은 인도와 유럽연합, 아세안 등 남북 교역의 축이자 신흥시장의 주요지역 수출이 지난해보다 20% 가까이 확대됐습니다.
정부는 수출 품목과 수출 시장 다변화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오늘 무역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도 새로운 수출 먹거리를 창출하도록 정부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들어보시죠.

녹취> 문재인 / 대통령
"수출 품목 다양화는 많은 중소·중견기업의 참여로 시작됩니다. 중소·중견기업이 수출에 더 많이 나설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할 것입니다. 중소·중견기업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단계별로 필요한 금융, 인력, 컨설팅 서비스를 더욱 확대하겠습니다."

또 주력산업의 수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제조업이 다시 활력을 찾는 일도 중요하다며, 지난달 '조선업 활력 제고방안' 발표에 이어 '중소기업 제조혁신 전략'과 '자동차 부품산업 지원대책'도 곧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유용화 앵커>
이 기자가 설명한 것처럼 복잡한 국제정세와 맞물려 수출장벽이 점점 높아져 가고 있는데요.
우리 정부와 기업의 수출시장 다변화와 수출 품목 확대로 위기를 기회로 삼아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길 기대해 보겠습니다.
이리나 기자 수고했습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