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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메이, 브렉시트 합의안 '재협상' 위해 총력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메이, 브렉시트 합의안 '재협상' 위해 총력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8.12.12

임보라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메이, 브렉시트 합의안 '재협상' 위해 총력
영국 내 반발에 부딪힌 메이 총리가 EU정상들을 만나 브렉시트 합의안 재협상을 설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반응은 다소 차갑습니다.
앞서 메이 총리는 11일로 예정괸 브렉시트 합의안 표결의 부결이 확실시되자 표결을 미뤘습니다.
네덜란드, 독일, 벨기에를 잇따라 방문해 각국 정상들과 EU의 투스크 의장을 만났습니다.

녹취> 테리사 메이 / 영국 총리
"지난 며칠간 유럽에서, 제가 하기로 약속한 일들을 수행했습니다. 유럽 지도자들에게 '안전장치' 문제 등에 대한 의회의 우려를 전했습니다."

메이 총리는 아일랜드와 북아일랜드 간 안전장치 문제로 영국 내부의 반발이 거세자 재협상 설득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독일의 메르켈 총리는 재협상은 없다고 일축했고 EU의 투스크 의장을 비롯한 지도자들도 난색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기 베르호프스타트 / 유럽의회 브렉시트 수석대표
"요구가 무엇이든 우리는 아일랜드 친구들을 저버릴 수 없습니다. 안전장치 문제는 재협상의 대상이 아닙니다."

오는 13일, EU정상회의가 소집된 가운데 사면초가에 처한 메이 총리가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2. 마크롱 담화후 '노란조끼' 지지 하락
마크롱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후 프랑스에서 노란조끼의 지지세가 꺾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지시각 11일, 여론조사업체 오피니언웨이에 따르면 프랑스 시민의 54%는 노란조끼 시위가 이제 중단되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또다른 여론조사 업체 오독사에서는 시위 중단을 바라는 응답이 전보다 12%포인트나 올랐습니다.

녹취> 모니퀴-호르텐스 / 프랑스 시민
"마크롱 대통령의 담화 내용에 70% 정도 동의해요. 그가 아직 충분하지는 않지만 기회를 줘야한다고 생각해요."

앞서 마크롱 대통령은 10일 대국민담화에서 최저임금 인상을 전격 수용하는 등 사실상 항복하며 추가 대책들을 내놨는데요.
노란조끼 일부 대표자들은 오는 15일 추가 시위를 예고했지만 노란 조끼를 지지하는 여론이 꺾이면서 프랑스 정부가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습니다.

3.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서 총격 발생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중심지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로 인해 10명이 넘는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현지시각 11일 밤, 스트라스부르의 크리스마스 시장에서 악몽이 시작됐습니다.
갑자기 총소리가 잇따라 들려왔고 사람들이 비명을 지르며 달아났습니다.

녹취> 크리스토프 카스타네르 / 프랑스 내무장관
"지금 바로 스트라스부르로 가려고 합니다. 2명이 사망하고 몇몇은 심각한 부상을 입은 것으로 보입니다."

2명이었던 사망자는 현재 4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복스 팝 / 프랑스 시민
"저는 친구랑 있었어요. 주차하고 스트라스부르에 있는 중심지로 가려고 했는데 안 된다는 이야기를 들었죠. 어떤 남자가 총을 쏘고 있다고요."

도주한 범인은 29살의 강도 용의자로 프랑스 당국의 극단주의자 위험 인물에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프랑스 경찰은 테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4. 트럼프-민주당, 국경장벽 예산두고 충돌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 의회 지도부가 멕시코 국경장벽 예산을 둘러싸고 정면으로 충돌했습니다.
현지시각 11일, 예산안 처리 시한을 열흘 앞두고 민주당 의회 지도자들을 만난 트럼프 대통령.
그는 멕시코 국경장벽 비용을 예산에 반영해달라고 요청하면서 그렇지 않으면 예산안 서명을 거부해 셧다운을 하겠다고 협박했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국경 안보를 위해 자랑스럽게 연장정부 셧다운을 할 것입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연방정부가 마비되는 사태가 온다면 대통령이 책임을 감수해야 할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녹취> 낸시 펠로시 /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
"미국 국민들은 우리가 계속 국정을 운영해야 한다고 인식하고 있습니다. 셧다운은 어떤 면에서도 할 가치가 없습니다. '트럼프 셧다운' 말입니다."

결국 트럼프 대통령과 슈머 대표, 펠로시 대표는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헤어졌는데요.
오는 22일, 연방정부 셧다운 가능성만 확인되면서 미국 예산안 처리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5. 타임 올해의 인물 '진실의 수호자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2018년 올해의 인물로 진실을 위해 싸운 언론인들을 선정했습니다.
현지시각 11일, 타임은 4명의 언론인과 1개 언론사, 일명 '수호자들과 진실에 관한 전쟁'을 올해의 인물로 선정했습니다.
사우디 왕실에 반대하다 지난 10월 살해된 카슈끄지, 필리핀 대통령의 독재를 비판하다 체포된 마리아 레사, 미얀마 군의 로힝야 족 집단 학살을 고발해 징역 7년형을 선고받은 로이터 통신 기자 2명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지난 6월에 편집국에서 벌어진 총기 난사로 숨진 미국 '캐피털 가제트'의 기자 5명도 포함됐습니다.

녹취> 샘 제이콥스 / TIME 주필
"이 언론인들을 수호자라고 칭한 이유는 이들이 진실과 자유, 민주주의를 지키고 있기 때문입니다."

타임은 전세계 투옥되어 있는 언론인들이 260명에 달한다고 덧붙였는데요.
진실을 위해 희생을 감수한 2018 올해의 인물들에 다시 한번 응원과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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