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배너 닫기
비상진료에 따른 병·의원 이용안내 페이지로 바로가기 의대 증원 필요성과 의사 집단행동 관련 영상보기
본문

KTV 국민방송

"남북, 도쿄 올림픽서 단일팀 구성하기로"

생방송 대한민국 2부 월~금요일 16시 30분

"남북, 도쿄 올림픽서 단일팀 구성하기로"

등록일 : 2018.12.14

김용민 앵커>
남북 체육회담이 개성 남북공동 연락사무소에서 열렸습니다.
지난 9월 평양 정상회담 이후 두 번째인데요.
남북은 2020년 도쿄 올림픽에 단일팀을 구성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박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박지선 기자>
2차 남북 체육회담에서는 평양공동선언에 포함된 체육교류 방안이 구체적으로 논의됐습니다.
먼저, 남북은 2020년 도쿄 하계올림픽과 패럴림픽에 공동진출 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하계 올림픽에서는 단일팀을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단일팀 출전 경험이 있거나 국제경기연맹이 제안한 종목을 중심으로 협의해 나갈 예정입니다.
앞서 지난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남북은 여자 아이스하키에서 처음으로 단일팀을 구성했고, 아시안게임에서는 농구, 카누, 조정에서 단일팀을 꾸린 바 있습니다.
인천에서 진행 중인 국제탁구연맹 대회에서는 남북 단일팀 선수들이 활약 중입니다.
내년 1월 남자 세계선수권 대회 단일팀이 구성되는 핸드볼도 유력 종목입니다.
2032년 하계 올림픽 공동개최 의향을 담은 서신도 빠른 시일 내에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전달할 예정입니다.
남북은 내년 2월 IOC 본부가 위치한 스위스 로잔에서 IOC와 공동으로 체육관계자 회의를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북한의 김일국 체육상이 방문하고,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의 만남도 예정돼 있습니다.
한편, 남북은 이날 회담에서 올해 꾸준히 이어졌던 체육교류의 의미를 되짚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보였습니다.

녹취> 원길우 / 북한 체육성 부상
"북과 남이 힘을 합치면 더 큰 하나가 될 수 있다는 이런 의미를 세계에 과시하는 뜻깊은 해였다고 생각합니다"

녹취> 노태강 /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내년에 더 많은 성과 거두고 종합적으로는 도쿄 여름 올림픽에서도 좋은 성과 거두고 그게 쭉 이어져서 결국은 남측과 북측의 정상들이 합의한 대로 2032년도 올림픽 공동유치까지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남북은 앞으로 합의 내용과 관련된 실무적인 문제들을 문서교환이나 실무자 회의를 통해 협의해나가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공동취재단 / 영상편집: 정현정)

KTV 박지선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