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배너 닫기
비상진료에 따른 병·의원 이용안내 페이지로 바로가기 의대 증원 필요성과 의사 집단행동 관련 영상보기
본문

KTV 국민방송

지능화된 보이스피싱···정부, 종합대책 마련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지능화된 보이스피싱···정부, 종합대책 마련

등록일 : 2018.12.19

신경은 앵커>
가족이나 친구를 사칭해 돈을 보내달란 메시지, 한 번쯤 받아보셨죠.
이런 '메신저 피싱' 피해가 급증하고 있는데요.
진화하는 피싱 사기를 예방하기 위해 정부가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신국진 기자입니다.

신국진 기자>
올해 10월까지 발생한 보이스 피싱 피해 금액은 약 3천340억 원.
지난해 같은 기간 1천816억 원보다 83.9%가 증가했습니다.
피해대상 절반 이상은 40대에서 50대가 차지하고 있지만 20~30대는 물론 60대 이상 등에서도 피해가 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보이스 피싱은 전화뿐 아니라 메신저, 불법금융사이트, 앱, 간편 송금 등으로 확대 지능화되고 있습니다.
이에 정부는 금융위원회 주관으로 보이스 피싱 등 전기통신금융사기 대응을 위한 협의회를 열고, 방지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우선, 신종 보이스피싱 수단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해외에서 발송된 메시지나 친구로 등록돼 있지 않은 사람의 메시지를 받을 경우 경고 표시를 강화합니다.
불법 금융사이트는 신속히 차단되고, 보이스 피싱 등에 이용되는 악성 앱에 대한 모니터링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금융위는 금융사기 방지를 위한 데이터 활용 체계를 구축하고, 피싱에 대한 경고나 차단이 가능한 AI 기반 앱을 개발 보급할 계획입니다.
또한, 보이스피싱에 사용된 전화번호 이용중지 기간을 법정화하고, 휴대전화 부정 사용을 막기 위해 가입제한서비스 등을 의무적으로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보이스 피싱 조직 단속을 강화하기 위해 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와 경찰서 지능팀 중심의 전담수사체제도 갖춥니다.
대포통장은 사전예방과 사후제재가 강화됩니다.
비대면 계좌 개설의 경우 고객 확인 절차를 강화하고, 고위험군 고객군을 별도로 관리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영상편집: 정현정)
이외에도 보이스 피싱 피해구제를 강화하기 위해 부패재산몰수법을 개정하고, 범죄 방지 홍보와 교육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KTV 신국진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