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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BMW 결함은폐 등 검찰 고발···과징금 112억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BMW 결함은폐 등 검찰 고발···과징금 112억

등록일 : 2018.12.26

유용화 앵커>
BMW 차량 화재 원인 최종 조사 결과가 나왔는데요.
BMW의 발표와 달리, EGR 설계 결함이 원인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신경은 앵커>
정부는 BMW를 검찰에 고발하고, 과징금 112억 원을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홍진우 기자입니다.

홍진우 기자>
올해 초부터 잇단 화재로 도로 위를 달리는 시한폭탄 공포에 몰아넣은 BMW 차량 화재사고.
BMW는 엔진 배기가스 재순환장치인 EGR쿨러 냉각수 누수와 높은 누적 주행거리, 지속적인 고속 주행, 바이패스의 밸브 열림 등이 모두 충족돼야 화재가 발생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민관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는 달랐습니다.
EGR 균열 냉각수 누수로 인한 점착 현상으로 EGR밸브 열림·고착 현상이 발생하면서 고온가스 유입과 불티가 뛰었고, 이로 인해 천공과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된 겁니다.
특히 화재의 직접 원인이 된 EGR밸브 열림 고착현상을 일으킨 EGR 균열은 설계 결함에 따른 계속된 냉각수 끓음, 보일링 현상이 영향을 줬다고 조사단은 설명했습니다.

녹취> 박심수 / 민관합동조사단 공동단장
“화재 원인은 EGR쿨러의 연료량 부족 또는 과도한 EGR 사용에 의한 보일링 발생으로 EGR쿨러의 균열과 냉각수 누수로 이어지는 설계 오류와 EGR 모듈의 복합적인 결함이 원인이고...”

조사단은 이와 함께 BMW가 결함 은폐와 축소, 늑장리콜을 한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올해 문제를 인식했다는 주장과 달리 지난 2015년 BMW 독일 본사에서 EGR쿨러 결함 해결 조치에 착수한 정황을 포착했고 리콜 대상 축소, 자료제출 지연 등의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국토교통부는 BMW를 검찰에 고발하고, 과징금 112억 원을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류도정 / 민관합동조사단 공동단장
“2015년 10월에 BMW 본사에서는 EGR쿨러 균열 문제 해결을 위한 T/F를 구성하였으며, 설계 변경 등 화재위험을 줄이기 위한 조치에 착수한 정황이 포착되었습니다.”

이와 함께 BMW에 화재 원인과 추가로 드러난 문제에 대해 소명을 요구하고, 최대한 이른 시일 안에 추가리콜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김명신 / 영상편집: 김종석)

KTV 홍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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