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가 2018년 마지막 국무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이 총리는 올해 수출 성과를 언급하며 노동자와 기업인들이 흘린 땀과 눈물에 감사하다고 밝히고, 경제 성과와 과제를 겸허하게 총괄해 2019년 새해를 맞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신국진 기자입니다.
신국진 기자>
2018년 마지막 국무회의를 주재한 이낙연 국무총리는 올 한 해 경제성과를 언급하며 회의를 시작했습니다.
이 총리는 "올해 우리는 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를 돌파한 것이 확실하다"면서 "1인당 소득 3만 달러, 인구 5천만 명을 넘은 나라를 지칭하는 30-50 클럽에 세계 7번째로 들어가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연간 수출 6천억 달러 달성은 노동자와 기업인들의 결실"이라며 "모든 노사에 감사하다"라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우리 경제의 명암은 엇갈렸다고 평가하고 임금 격차는 줄었지만 실직자와 고령자의 삶은 힘든 상황에서 새해 과제를 준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녹취> 이낙연 국무총리
"오랫동안 미루어진 정책들을 시행하는 과정에서 선의의 고통을 받게 되신 국민도 계십니다. 올해의 성과와 과제를 겸허하게 총괄하면서 새해를 맞아야겠습니다."
지난 주말부터 이어진 한파와 관련, 이 총리는 각 부처의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이 총리는 "복지부 등은 폭설이나 한파로 인한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계속 살피고, 농식품부는 AI 등을 우려해 예찰 활동을 강화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또한, 3·1 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새해에 준비하는 기념사업들은 차질 없이 준비하고, 지난주 국회에서 통과된 김용균법과 사회안전망을 확충 법안의 후속조치를 신속하게 추진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2019년 공무원 보수규정과 공무원 수당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이 의결됐습니다.
2019년 공무원 보수 인상률은 기본급·수당 등을 포함한 총보수 기준 1.8%이며 대통령을 비롯한 정무직과 고위공무원단, 2급 상당 이상 공무원은 전원 인상분을 반납하기로 했습니다.
(영상편집: 정현정)
반면, 국민의 안전, 생활과 밀접한 영역에서 위험직무를 수행하는 현장근무자와 실무직 공무원의 수당 일부는 신설하는 등 이날 회의에서는 대통령령안 9건, 법률안 3건을 심의 의결했습니다.
KTV 신국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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