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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다짐 "책 좀 읽자"···사서추천도서로 이루세요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새해 다짐 "책 좀 읽자"···사서추천도서로 이루세요

등록일 : 2019.01.09

최우빈 앵커>
새해가 되면 빠지지 않는 것 중의 하나가 독서 다짐입니다.
이런 다짐이 작심삼일에 그치지 않기 위해서는 계획을 잘 세우는 것이 필요한데요.
'독서'를 목표로 삼았으나 어떤 책을 읽을지 고민이라면 매달 유익하고 다양한 책을 골라주는 국립중앙도서관 사서추천도서를 참고해보시면 어떨까요?
새해 첫 달의 사서추천도서 최영숙 국민기자가 알려 드립니다.

최영숙 국민기자>
서울 도심 곳곳에 남아 있는 조선의 흔적들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올까?
이 책은 조선 시대 표석을 하나씩 찾아가며 과거의 자취와 현재 모습을 함께 보여줍니다.
조선 시대 탐관오리에게 형벌을 내리던 혜정교 일대는 빌딩 숲으로 변했고 소금을 저장하는 염창터는 아파트 경비실이 들어섰습니다.
작가는 서울의 빌딩 숲, 자동차 경적소리에서 무쇠솥 형벌을 받는 탐관오리와 붉은 뺨을 가진 소년 이순신을 떠올립니다.
그리고 역사는 그저 과거가 아닌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이 만나는 순간임을 깨닫게 합니다.

인터뷰> 김별아 / 도시를 걷는 시간 저자
"저는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곳이 단순히 현재라는 시간에 갇히는 것보다는 과거라든가 미래를 통해서 좀 더 풍부해지기를 바랍니다. 명동이나 충무로나 을지로나 광화문이나 우리가 스쳐 지나가는 곳곳이 실제로는 역사의 현장이었다는 것을 잠시라도 기억한다면 우리의 현재가 더 두터워지고 풍부해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산업혁명 이후 제조업과 IT 산업에 밀려 홀대를 받아 온 농업, 이 책은 잘 나가던 직장을 그만두고 농촌을 찾아 꿈을 이룬 35명의 부자 농부들을 소개합니다.
이들의 경험과 노하우는 귀농을 하려는 사람들에게 좋은 가이드가 되어줍니다.
지난해 남북정상회담 식탁에 오른 옥류관의 평양냉면이 큰 관심을 끌었는데요.
역사적인 순간과 함께한 요리를 레시피와 함께 맛깔스럽게 풀어간 '역사는 식탁에서 이루어진다'와 볼셰비키 혁명 후 암담하고 혼란한 시대를 배경으로 한 장편소설 '모스크바의 신사'가 각각 문학분야와 자연과학분야 도서로 선정됐습니다.
사회과학분야 도서에는 무리를 지어 협력하는 인간의 초사회성의 진화를 밝히며 인간사회의 역사를 설명하는 '초협력사회'와 브랜드의 정체성과 탄생배경을 설명하며 브랜드가 어떻게 우리 욕망을 자극하는지 알려주는 '브랜드 인문학'이 추천됐습니다.
고대에서 현대까지의 언어와 사회 변화를 미국인 언어학자가 한글로 설명한 '외국어 전파담'과 우리가 과연 쓸모 있게 살고 있는지 자신의 쓸모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쓸모인류'가 인문예술분야 도서에 선정됐습니다.
쓸모인류는 우리는 과연 인생을 잘 살아가고 있을까? 하는 질문을 스스로 던져보게 만듭니다.

인터뷰> 박성연 / 국립중앙도서관 사서
"쓸모인류는 저자가 빈센트라는 이웃을 만나면서 깨닫는 어른의 쓸모에 대한 이야기인데요. 두 남자의 대화를 통해 자신의 쓸모 있는 일상을 엿볼 수 있으며 과연 우리의 인생도 쓸모 있게 잘 살아가고 있는지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아 이 책을 추천하게 됐습니다."

새해 첫 달 독서 계획을 세우는 분들이 많은데요.
국립중앙도서관은 매달 8권의 사서추천도서를 선정해 독자들의 폭넓은 독서를 도와줍니다.

인터뷰> 이병현 / 서울시 양천구
"새해에는 (책을) 작년에 읽었던 것보다 더 많이 읽는 것이 목표인데 (올해는) 다양한 분야의 책을 더 폭넓게 읽고 싶어요."

(취재: 최영숙 국민기자 / 촬영: 이승주 국민기자)

새해 첫 달이 1년을 좌우한다고 합니다.
한 해가 시작되는 1월, 국립중앙도서관 사서추천도서를 길잡이 삼아 독서와 함께하는 보람찬 한 해 만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국민리포트 최영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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