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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남산골 한옥마을···새해맞이 세시풍속 풍성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남산골 한옥마을···새해맞이 세시풍속 풍성

등록일 : 2019.01.10

최우빈 앵커>
차분하면서도 멋스러운 한옥마을은 가족나들이 하기 좋은 장소 중 하나인데요.
고궁과 한옥마을마다 새해를 맞이하는 세시풍속 행사가 열리면서 사람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충옥 국민기자가 남산한옥마을에 다녀왔습니다.

이충옥 국민기자>
소담한 한옥들이 모여있는 남산골, 정겨움이 가득한 한옥마을에 발길이 이어집니다.
가족 단위로 나들이에 나선 시민들은 새해 바람과 소망을 소원지에 정성 들여 적어 넣습니다.

현장음>
"부부지간에 싸우지 말고 자식들 잘되고 이제 얼마 안 남은 여생 아프지 말고..."

시민들의 마음이 하나하나 담겨 새끼줄에 걸린 소망지는 정월 대보름날 달불에 실어 하늘로 날려 보냅니다.

인터뷰> 지건자 / 서울시 금천구
"우리 가족 건강을 위해서 좀 더 건강하게 더 씩씩하게 하는 일 모든 일이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렇게 일찌감치 나와서 소원을 빌었습니다."

액운을 막기 위해 지니고 다녔던 부적을 만들어보고 잡귀를 쫓는다는 춤인 처용무의 동작을 배워봅니다.

인터뷰> 김나연 / 서울시 강동구
"처용무 탈춤 추는 것을 체험해봤는데 정말 재밌고 다 같이 하니까 더 재밌었던 것 같아요."

인터뷰> 정금희 / 전통 처용무 이수자
"과거의 왕이 우리의 행복을 위해서 또 건강을 위해서 백성들을 위해서 추었던 춤인데 오늘은 우리 시민들을 위해서 우리가 함께 추었습니다."

전통 차 예절도 배워봅니다.
한겨울 한옥에서 만나는 우리 차는 특별한 맛과 멋을 선사합니다.

인터뷰> 심대보 / 서울시 서초구
"다례 체험을 통해서 가족들이랑 우리 전통 차 예절도 배우고 아이들한테 몰랐던 전통을 가르쳐 줄 수 있어서 좋은 자리였던 것 같습니다."

새해 복을 빌고 인절미를 만들기와 천연염색을 해보는 전통체험은 외국인들에게 특별한 새해 추억입니다.

인터뷰> 다이아나 / 미국 관광객
"새해를 맞이해서 저희 부부가 한국으로 신혼여행을 왔어요.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천연염색 체험도 하고 한국 문화를 배워가서 아주 기쁩니다."

긴 겨울 추위 속에서도 풍류를 즐기던 옛 선비들의 '구구소한도'도 만나볼 수 있는데요.
동짓날부터 하루 하나씩 여든 한 송이의 매화꽃을 그려가며 봄을 준비했던 것처럼 엽서에 홍매화를 그려보면서 선조들의 지혜를 배웁니다.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세시풍속과 전통놀이 체험을 하고 있습니다.
(촬영: 차경미 국민기자)
새해의 소망을 담는 세시풍속으로 문을 연 남산골 한옥마을은 정월 대보름 맞이와 공연 등 올 한 해 다양한 전통 민속 프로그램으로 시민과 관광객을 맞이합니다.

국민리포트 이충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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