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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수학이 재미있어요"···체험하며 배우는 특별전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수학이 재미있어요"···체험하며 배우는 특별전

등록일 : 2019.01.24

최우빈 앵커>
수학을 포기하는 사람들을 줄여 말해서 '수포자'라고 할 정도로 많은 사람들에게 수학은 어렵게만 느껴지는데요.
수학의 원리를 직접 체험하면서 재밌게 배우는 특별한 전시가 열리고 있습니다.
방학 중인 어린이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박수경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박수경 국민기자>
타원형 탁자 위에 표시된 초점을 지나도록 공을 굴립니다.

현장음>
"오~ 잘했어 잘했어 잘했어!"

공은 반대쪽 초점에 있는 공과 부딪히는데요.
타원에는 두 개의 초점이 있고 한 초점을 지나면 반드시 다른 쪽의 초점으로 모이는 수학 원리를 알게 됩니다.
중심이 고정된 줄에 볼펜을 걸고 줄을 따라 그리자 원이 됩니다.
원의 중심에서는 어떤 점이든 거리가 같다는 걸 알게 됩니다.

인터뷰> 윤현서 / 수학 특별전 체험 어린이
"교과서에서 했을 때는 재미도 없고 신기하지도 않았는데 이번에 그려서 해보니까 재밌고..."

'수학 나라의 앨리스'라는 주제로 열린 수학 특별전, 토끼를 따라 이상한 나라에서 모험하는 동화인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처럼 관람객들은 보고, 만지고, 느끼는 신비한 수학의 세계로 떠납니다.

인터뷰> 양혜진 / 국립광주과학관 과학해설사
"다양한 수학을 여러분들이, 전 연령층이 체험해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곳은 학교에서 배웠던 수학 원리가 조형물로 전시된 공간, 눈으로 보면서 직접 체험도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원통을 돌리면 세 개의 원뿔에 있던 물이 원기둥 하나로 모이는데요.
다 같은 부피라는 것을 시각적으로 잘 보여줍니다.
계산하지 않고 수학 원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겁니다.
화면의 점과 점을 터치해서 정사각형을 최대한 많이 만들어보는 게임, 대결 상대는 바로 인공지능인데요.
생생한 스크린 기술을 통해 어느새 수학과 친밀감을 갖게 됩니다.

인터뷰> 박성현 / 수학 특별전 체험 어린이
"인공지능과 도형 맞추기 게임을 했는데 제가 이겨서 자신감이 붙었어요."

3D 프린팅과 수학 원리로 만들어진 다양한 전시물을 통해 수학이 예술로 바뀌는 색다른 전시도 즐깁니다.
아이들이 바닥을 마구 밟자 지진이 난 것처럼 땅이 깨지는 그림이 생깁니다.

현장음>
"이 원들이 모두 다 모이는 지점 교집합에서 바로 지진의 발생 지점을 확인해보실 수 있답니다."

(촬영: 임보현 국민기자)

'교집합' 개념을 이용해 지진 발생 지점을 찾아내는 수학 원리도 느껴봅니다.
다리 구조가 삼각형인 이유도 알아봅니다.

현장음>
"위에서 누르는 힘을 잘 견딜 수가 있어요."

인터뷰> 박열 / 광주광역시 남구
"아들도 이곳에 와서 경험하면서 수학에 대한 학습 동기 부여가 돼서 참 좋았습니다."

전국을 돌며 열리고 있는 이번 수학 특별전은 광주에서 오는 3월 초까지 계속됩니다.
직접 몸으로 경험하면서 재밌게 배울 수 있는 수학 특별전, 어렵게만 느껴지는 수학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바꿀 수 있는 좋은 체험장이 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박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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