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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트럼프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과이도"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트럼프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과이도"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9.01.24

임보라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트럼프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과이도"
베네수엘라에서 마두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가 열렸습니다.
여기서 국회의장이 자신을 임시 대통령이라고 선언했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인정했습니다.
현지시각 23일, 베네수엘라 우파 야권과 지지자 수만명이 수도 카라카스에서 마두로 대통령의 사임을 외쳤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과이도 국회의장을 베네수엘라 대통령으로 인정한다며 필요할 경우, 군사행동까지 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오늘 베네수엘라에 대한 발표를 하셨는데요. 군사적인 옵션도 염두에 두고 있나요?) 아직 계획이 없지만 모든 선택지를 고려하고 있습니다."

작년에 재선에 성공한 마두로 대통령은 불공정 선거로 국내외 반발을 샀는데요.
마두로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반발하며, 미국과 관계를 단절하겠다고 으름장을 놨습니다.

녹취> 니콜라스 마두로 / 베네수엘라 대통령
"저는 제국주의 미국 정부와 외교·정치 관계를 끊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날 마두로 정부 지지자들도 맞불집회를 여는 등 베네수엘라에서 정치 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2. 트럼프-펠로시, 국정연설 두고 설전
트럼프 대통령이 신년 국정연설을 예정대로 오는 29일, 의회에서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펠로시 의장이 거듭 거부하면서 설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계획에 맞춰, 특히 중요한 장소에서 연설이 진행되지 않는다면 미국에 슬픈 일이 될 것. 2019년 1월 23일"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펠로시 의장에게 서한을 보내 미국 하원에서 국정연설을 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하지만 펠로시 의장은 답장을 통해, 셧다운이 끝나기 전까지 국정연설을 하지 못할 거라고 못박았습니다.

녹취> 낸시 펠로시 / 미국 하원의장
"슬프게도, 백악관은 셧다운과 함께 미국 국민들을 존중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앞서 펠로시 의장은 경호 등의 문제를 이유로 국정연설을 연기하거나 서면으로 전하라고 요구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에게, tv를 통해 국경장벽 예산을 홍보할 기회를 주지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펠로시 의장은 미국 국민들이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듣는 것을 원치 않습니다. 진실이 두려운 겁니다."

한달을 넘긴 셧다운을 둘러싸고 두 사람의 기싸움이 끝나지 않고 있습니다.

3. 러시아, 'INF 위반 논란' 순항미사일 공개
러시아가, 미국이 INF 위반이라고 지적한 미사일을 공개했습니다.
미국의 조약 탈퇴가 부당하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현지시각 23일, 러시아는 서방국 무관과 기자들을 상대로 중거리 핵전력 조약, INF 관련 브리핑을 열었습니다.
러시아는, 미국이 러시아의 행동 없이도 조약을 탈퇴할 것이라며 미국이 지적한 순항 미사일은 조약 위반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세르게이 랴브코프 / 러시아 외무차관
"오늘 우리 국방부는 9M729 미사일이, 금지된 사정거리 500~5,500km의 범위에서 실험될 수 없다는 것을 증명할 것입니다."

앞서 미국은 해당 미사일의 사정거리가 500km를 초과한다며 미사일을 폐기하지 않으면 조약을 탈퇴하겠다고 경고했는데요.
미국이 제시한 INF 이행 시한이 다음달 초로 다가온 가운데 냉전 종식에 기여했던 INF가 위기를 맞았습니다.

4. 프랑스 "이탈리아 비난에 대응 안 할 것"
프랑스가 이탈리아 정부 고위직들의 원색적인 비난에 더는 대응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지시각 23일, 프랑스 외무부의 유럽담당 장관은 이탈리아 정부의 반복되는 공격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녹취> 나탈리 루아조 / 프랑스 외무부 유럽담당 장관
"(앞선 발언들은) 다 쓸모 없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더이상 이에 대해 말하지 않을 것입니다."

최근 이탈리아 연립정부는 프랑스를 경쟁적으로 비난하고 있는데요.
오성운동을 이끄는 루이지 디 마이오 부총리는 프랑스가 아프리카 식민 지배를 멈추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고 동맹 대표인 살비니 부총리도 마크롱 대통령을 저격했습니다.

녹취> 마테오 살비니 / 이탈리아 부총리 겸 내무장관
"마크롱 대통령이 그렇게 훌륭하다면, 이탈리아에 있는 수많은 난민들을 (프랑스로) 받아들여 입증해 보시죠."

국경을 맞대고 있지만 이탈리아에 포퓰리즘 정권이 들어선 뒤 껄끄러워진 프랑스와 이탈리아 사이에서 잡음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5. 미국 뉴어크 공항에 '드론' 출몰
미국의 뉴어크 공항에 드론이 출몰하면서 소동이 벌어났습니다.
최근 들어 국제공항들이 드론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현지시각 22일 오후, 미국에서 11번째로 바쁜 뉴저지 주 뉴어크 리버티 공항에 드론이 등장했습니다.
특히 드론이 비행기에 9미터 가까이 근접한 것으로 파악되면서 항공기의 이착륙이 일시 중단됐습니다.

녹취> 루크 폭스 / 화이트폭스 방어 기술 대표
"여객기에 드론이 부딪힌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허드슨 만에서 비행기와 새떼가 충돌했던 사건을 떠올려보세요."

앞서 지난달 20일에도, 영국 개트윅 공항에 드론이 출몰해 3일이나 이착륙이 금지됐는데요.
당시 피해를 본 승객은 11만명으로 추산됩니다.
지난 8일, 영국 히스로 공항도 드론으로 한바탕 소동을 겪었습니다.
미국 뉴어크 공항 측은 드론이 사라진 것을 확인하고 공항 업무를 재개했지만, 이어지는 국제공항 드론 소동에 이용객들의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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