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리 앵커>
여러분은 쿠바 하면 어떤 생각이 떠오르시나요?
카리브해, 살사춤, 혁명가 체 게바라로 유명한 쿠바.
쿠바에 한류 바람이 일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여행객들의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습니다.
최근 인기 TV 드라마의 배경이 되기도 한 쿠바의 매력, 곽민지 국민기자가 소개합니다.

곽민지 국민기자>
노을로 노랗게 물드는 하늘이 낭만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시간이 멈춰있는 듯한 아름다운 풍경이 여행객들의 발길을 붙잡습니다.
이곳은 송혜교, 박보검 주연의 드라마가 촬영된 쿠바 하바나에 있는 까바냐 요새입니다.
해가 지면 야시장이 불을 밝힙니다.
장인이 만든 다양한 기념품들은 색다른 낭만을 선사합니다.

인터뷰> 민지우 / 관광객
"유명한 드라마를 보고 왔는데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쿠바에 와서 새로운 사람들과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아요."

옛 모습 그대로 남아있는 건물과 거리는 남미와 유럽의 분위기를 동시에 느낄 수 있게 해주는데요.
쿠바의 명물인 올드카에 몸을 싣고 오래된 거리와 말레콘 해변을 따라 여행하는 것은 특별한 매력입니다.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거리에 울려 퍼지는 살사 음악이 낭만 가득한 풍경을 만들어내고, 현지에서 살사 춤을 따라 해보는 것은 색다른 경험입니다.

인터뷰> 황선혜 / 관광객
"한국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올드카 같은 색다른 요소들도 많이 있고 또 살사를 현지인한테 배울 수 있어서 굉장히 좋은 경험을 했던 것 같습니다."

쿠바를 찾는 한국인 여행객이 늘어나면서 하바나에는 한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현지인이 운영하는 민박집들이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권은경 / 관광객
"한국인들이 많이 오는 까사에 오니까 정보도 많이 얻을 수 있어서 좋았고요. 그리고 살사의 본고장인 쿠바에 와서 살사도 배우고 하니까 재밌는 시간을 보냈던 것 같아요."

인터뷰> 루이스 카이로 / 하바나 숙박업소 직원
"여기는 많은 한국인들과 일본인들이 와서 하숙하고 다른 도시들도 방문합니다."

'살사와 올드카', 다양한 매력이 공존하는 쿠바.
중남미의 독특한 문화와 도시 풍경이 우리 드라마의 배경이 된 후 더 친숙해지면서 한국 여행객들의 발길은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쿠바 하바나에서 국민리포트 곽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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