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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필리핀 성당서 폭탄 테러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필리핀 성당서 폭탄 테러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9.01.28

임보라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입니다

1. 필리핀 성당서 폭탄 테러
미사가 열리고 있던 필리핀의 한 성당에서 연쇄 폭탄 테러가 발생했습니다.
IS가 배후를 자처했습니다.
현지시각 27일, 필리핀 홀로 섬의 성당 인근에서 두 차례에 걸려 폭발물이 터졌습니다.
이로 이내 최소 20명이 숨지고 111명 이상이 다쳤는데 부상자 중에는 중상자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많은 사상자를 낳은 성당 테러에, 교황은 안타까움을 드러냈습니다.

녹취> 프란치스코 교황
"(필리핀에서 일어난) 이번 폭력에 대해 재차 강하게 비난합니다."

로이터 통신
"IS가 필리핀 홀로 섬 성당 테러의 배후를 자처했다. 2019년 1월 27일"

한편, IS는 자체 선전 매체를 통해 이번 테러의 배후를 자처했습니다.
무슬림 인구 비율이 높은 필리핀 남부 일대는 IS를 추종하는 무장세력의 힘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필리핀 군당국은 성당 인근 도로를 폐쇄하고 자세한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2. 백악관, 장벽예산 실패시 셧다운·비상사태 엄포
미국의 셧다운이 일단 해소됐지만 백악관은 여전히 장벽예산을 강조하며 셧다운 재개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
"대통령의 약속은 나라를 안전하게 지키는 것이고, 의회가 함께든 아니든 이를 수행할 것. 2019년 1월 27일"

현지시각 27일,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은 CBS, 폭스뉴스와의 인터뷰 등에서, 3주간 국경장벽 예산 협상 타결에 실패하면 다시 셧다운 할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국경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셧다운 재개든 국가비상사태 선포든 이뤄질 수 있다고 예고했습니다.

트위터_트럼프
"장벽예산 합의에 실패하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할것. 2019년 1월 26일"

앞서 트럼프 대통령 또한 셧다운이 해소된지 하루만에 국경장벽 건설 의지를 강조하며 국가 비상사태까지 언급한 바 있습니다.
긴 셧다운이 끝나고 일터로 돌아간 공무원들은 셧다운 재개나 비상사태 엄포에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녹취> 제임스 무드락 / 미국 교통보안청 직원
"(셧다운 해소가) 일시적인 조치라는 점이 우려스럽습니다. 우리는 인질로 잡히는 것에 지쳤어요. 정치 게임의 볼모가 되는 것에 지쳤다고요."

백악관이 거듭 국경장벽 예산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드러내며 민주당과의 협상에 험로가 예상됩니다.

3. 마두로, 유럽의 '대선계획 발표' 요구 거부
국제사회의 압박을 받고 있는 베네수엘라의 마두로 대통령.
대선 계획을 발표하라는 유럽국들의 요구도 거부했습니다.
미국이 마두로 대통령 대신 과이도 국회의장을 베네수엘라 임시 대통령으로 인정한 가운데, 지난 26일, 프랑스, 독일, 스페인, 영국 등도 8일 내로 대선 계획을 발표하라고 마두로 대통령을 압박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유럽국도 과이도 국회의장을 대통령으로 인정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마두로 대통령은 27일, CNN튀르크와의 인터뷰에서 유럽국가들의 최후통첩을 거부했습니다.

녹취> 니콜라스 마두로 / 베네수엘라 대통령
"안타깝게도, 유럽은 베네수엘라에 큰 실수를 하고 있습니다. 아주 무례한 태도를 취하고 있죠. 그들은 최후통첩을 거둬야 합니다."

미국과 유럽국가들은 일제히 마두로 대통령을 압박하고, 러시아는 마두로를 지지하며 상황은 동서 대결로 치닫고 있는데요.
베네수엘라에 두 명의 대통령이 등장하면서 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4. 파리서 노란조끼 맞서 '붉은 스카프' 시위
프랑스를 휩쓴 노란조끼 시위대에 맞서 붉은 스카프 시위대가 등장했습니다.
이들은 노란조끼 시위에 대한 피로감을 호소하고 폭력사태에 반대했습니다.
현지시각 27일, 파리 주요 도로는 노란 행렬이 아니라 빨간 행렬로 물들었습니다.
약 만명 이상이 붉은 스카프 행진 시위에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들은 지난해 11월부터 이어진 노란 조기 시위와 그에 따른 폭력사태를 규탄했습니다.

녹취> 프란코이세 카르돗 / 시위 참가자
"우리는 그만하라고 말하는 겁니다. 폭력을 그만두라고요. 토론은 어디에나 열려있습니다."

하지만 붉은 시위대 내에서도 마크롱 대통령에 대한 지지 여부는 엇갈립니다.
노란 조끼 시위의 지지세력이 꺾이고 있는 가운데, 붉은 스카프 시위대가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5. 브라질 댐 붕괴사고 사망자 증가
브라질에서 광산 댐 붕괴사고가 발생한 지 사흘째, 수색이 본격화되면서 사망자가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현지시각 25일, 브라질 브루마지뉴 지역에 있는 광산 댐 3개가 한꺼번에 무너졌습니다.
터져 나온 진흙과 물은 인근 마을을 덮쳤고 수백채의 주택이 쓸려 내려갔습니다.

녹취> 아돌프 알브스 / 브라질 주민
"댐이 붕괴된 지역 인근에는 큰 식당과 주차장, 광산업체가 있었습니다. 모든 것이 진흙 아래 묻혀 있을 거예요. "

현지시각 27일, 주 재해당국은 지금까지 37명이 사망하고 280여명이 실종됐다고 밝혔습니다.
게다가 27일 오전에는, 또 다른 댐에서도 붕괴 경보가 울렸습니다.

녹취> 펠리페 살비아노 / 브라질 주민
"모두가 자고 있었던 오전 5시 30분쯤 경보가 울렸습니다. 사람들은 필사적으로 뛰쳐나왔죠. 경보 소리가 정말 컸고 모두 대피하라는 내용이었어요."

3천여명의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진 가운데, 범람의 위험이 여전히 남아있어서 교통도 통제되고 있습니다.
한편, 브라질 당국은 무너진 댐을 소유한 광산업체에 3조원대의 자산 동결과 7천억원대의 벌금을 물렸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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