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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청소년 전통문화 체험 인기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청소년 전통문화 체험 인기

등록일 : 2019.01.29

이유리 앵커>
예향의 도시 전주에서 청소년들이 우리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한지 뜨기부터 떡국 만들기 체험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좋은 반응을 얻었는데요.
양태석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양태석 국민기자>
전통 한지를 만드는 체험 시간, 한지체험 강사가 한지 뜨는 과정을 설명하자 어린이들이 진지한 표정으로 귀를 기울입니다.

현장음> 곽교만 / 한지 체험 강사
"한 번만 딱 떠요. 그래서 옆으로 흔들어요."

먼저 발틀을 이용해 직접 한지를 떠봅니다.
발에 남은 닥죽을 분리해 부직포 위에 올리고 부직포를 가져다 물을 빼는 탈수 작업을 합니다.
이어 부직포와 함께 말리면 어느새 뚝딱 한지가 탄생합니다.

인터뷰> 김대연 / 전북 전주초 6학년
"오늘 한지 만드는 과정을 체험해봤는데 정말 유익하고 재밌었습니다."

한국전통문화전당의 겨울방학을 보내는 청소년들을 위한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 3개 분야의 주제로 진행된 가운데 각 주제마다 전주 지역 어린이 20명이 참여했는데요.
'겨울 밥상 이야기'를 주제로 한 한식 체험도 인기를 끌었습니다.
꼬막으로 비빔밥을 만들어보는 시간,

현장음>
"하나씩 썰어야 돼요."

흐르는 물에 부추를 씻고 당근과 배, 무를 열심히 썰어봅니다.

현장음>
"꼬막을 삶을 때 무를 넣으시는데요. 비린내가 날아가게..."

현장음>
"내장이야 내장. 우리가 내장 먹는다고."

어설프지만 꼬막에 곁들일 양념장을 만들어봅니다.
꼬막에 준비된 양념장을 더해 고사리손으로 조물조물 무칩니다.
대접에 하얀 쌀밥을 담고 곁에 양념을 한 꼬막을 함께 담습니다.
달걀부침을 올리자 마침내 꼬막 비빔밥이 완성됐습니다.

인터뷰> 정세연 / 전주 인봉초 2학년
"직접 요리를 만들어서 잊지 못할 경험이었고 꼬막 비빔밥과 닭 미역국도 정말 맛있었어요."

설 명절을 앞두고 떡만둣국 끓이는 법도 배웁니다.
여러 가지 재료를 섞어 만들어낸 만두소, 이어 만두피에 넣어 먹음직스러운 만두를 만들고 찐만두를 끓는 떡국에 넣으니 맛있는 떡만둣국이 됩니다.
자신들이 직접 만든 음식을 부모와 함께 점심으로 먹으며 즐거워합니다.

인터뷰> 문현빈 / 전주 양지초 4학년
"떡만둣국을 제가 만들고 먹어보니까 정말 뿌듯하고 맛있었어요."

이번에는 전통공예 체험 시간.
고사리손으로 한지에 새해 소망을 적어 액자를 만들고,

현장음>
"-여기다 크게 한번 그려볼까.."
"-빨간색이 전혀 안 나오는데.."

시계 모양의 나무판에 한지를 이용해 민화를 그려 넣어 시계도 만들어봅니다.

인터뷰> 백지혜 / 한국전통문화전당 한식창의센터 연구원
"우리 옛 전통문화를 자라나는 우리 청소년들에게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서 잊혀진 우리 전통문화를 보존, 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본 교육을 계획하게 되었습니다."

시대적 변화로 서구문화에 물들어버린 청소년들, 이번 체험행사가 소중한 우리 전통문화에 새롭게 눈을 뜨는 좋은 계기가 되길 기대해봅니다.

국민리포트 양태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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