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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30분

'광주형 일자리'로 경형 SUV 만든다

회차 : 156회 방송일 : 2019.01.31 재생시간 : 04:53

◇ 유용화 앵커>
그럼 이번엔 '광주형 일자리'를 통해 기대되는 경제적 효과, 노사관계 의미를 취재기자와 함께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 신경은 앵커>
김유영 기자 나와있습니다.
김유영 기자, 광주형 일자리가 드디어 타결 됐습니다.
지난해에도 두차례나 타결 직전까지 갔다가 무산됐는데요.
그동안 합의가 어려웠던 이유가 뭔가요?

◆ 김유영 기자>
광주형 일자리는 지난해 6월, 현대차가 참여의사를 밝히면서 사업이 급물살을 탔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6월 19일과 12월 5일 두 차례, 협상 직전에 결렬됐고, 이번 세번째 도전 끝에 극적으로 타결됐습니다.
지난해 노동계와 현대차는 한 번씩 협상을 거부했는데요, 우선 지난해 9월, 지역 노동계에서 당초 주 44시간에 임금 3천500만원을 주 40시간에 3천500만원으로 바꾸고 단체협약 유예 조항이 삭제됐습니다.
그러자 그 다음엔 현대차가 다시 협상을 거부했습니다.
원래 광주형 일자리에는 단체협약을 5년간 유예하는, 다시 말해, 임금협상을 미룰 수 있는 조항이 있었는데 노동계 요구로 빠졌다는 겁니다.
결국 어제 최종 합의안에는 단체협약 유예조항이 담겼습니다.
주 44시간 근무에 초임 연봉 3500만 원, 자동차 생산 규모 연간 10만 대 등의 내용이 담겼습니다.
차량 누적 생산량이 35만 대에 이를 때까지 이 협정이 유효하다는 겁니다.
대신 '노사협의회에서 논의한다'는 조항을 추가했습니다.
기본적인 노동권이 제약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반영해 근로자 참여 조항을 넣은 겁니다.
하지만 현대차 노조는 이번 협의안을 받을 수 없다며 총파업을 예고하고 있어 당분간 여진이 계속될 전망입니다.

◇ 유용화 앵커>
광주형 일자리는 지역주도형 일자리의 첫 사례라고 하는데, 그만큼 의미가 크죠?

◆ 김유영 기자>
오늘 열린 투자 협약식은 광주시가 광주형 일자리를 공약화한 지 4년 7개월 만의 결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광주형 일자리는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에 포함된 노사상생형 일자리 방안으로, '지역주도형 일자리'의 첫 사례로 볼 수 있습니다.

녹취> 이용섭 / 광주시장
"광주형 일자리는 광주청년들의 일자리 창출을위해 시작됐습니다만, 이제 한국경제의 미래가 달린 대한민국의 새로운 희망이 됐습니다."

광주형 일자리는 기존 완성차업체 임금의 절반 수준의 급여만 지급하는 대신, 상대적으로 낮은 임금은 정부와 지자체가 주거와 복지 비용을 지원해 보전하도록 하는 일자리 창출 사업입니다.
그러니까, 구직자들에게 기존 생산직 월급 50% 수준에 정규직으로 채용하는 게 핵심입니다.
홍남기 부총리는 어제 기자간담회에서 광주형 일자리를 다른 곳에도 적용할 수 있는 지역상생 일자리 모델로 만들어 상반기 내에 2∼3개 지방자치단체에 적용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 신경은 앵커>
오늘 협약식이 열렸는데요.
앞으로 어떻게 추진되나요?

◆ 김유영 기자>
광주시와 현대차는 합작법인을 설립하게 되는데요, 광주시가 590억원, 현대차가 534억원 등 총 7천억원을 투입해 1000CC 미만 경형 SUV를 연간 1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자동차 공장을 짓게 됩니다.
광주 빛그린산단 내 약 19만 평 부지에 들어서고 오는 2021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합니다.
광주시는 완성차 공장이 설립되면, 정규직 근로자는 신입 생산직과 경력 관리직을 합쳐 1천여 명, 간접고용까지 더하면 1만2천여 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유용화 앵커>
그렇군요.
우여곡절 끝에 나온 광주 완성차 공장 설립이 지역의 좋은 일자리를 늘리는 발판이 되길 바랍니다.
김유영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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