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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전세계 '2차 북미회담' 일제히 주목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전세계 '2차 북미회담' 일제히 주목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9.02.07

임보라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전세계 '2차 북미회담' 일제히 주목
트럼프 대통령이 2차 북미정상회담의 날짜와 장소를 못박으면서 전세계의 눈이 베트남으로 쏠리고 있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해야할 일이 많이 남았지만 김정은 위원장과의 관계는 좋습니다. 김 위원장과 저는 2월 27일과 28일, 베트남에서 다시 만날 겁니다."

추측대로 장소는 베트남, 날짜는 2월 말이었습니다.
외신들은 북미회담 관련 소식을 앞다투어 속보로 전했는데요.

(뉴욕타임스) "공산권 개방의 상징인 베트남이 회담 장소로 결정된 건 의미심장하다. 2019년 2월 6일"

뉴욕타임스는 미국의 참전지이자, 공산권 개방의 상징이 된 베트남이 장소로 결정된 게 의미심장하다고 보도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 "권위주의 정부와 성공적인 관광이 결합된 베트남의 모습이 김 위원장에게 시사점을 줄 수 있다. 2019년 2월 6일"

워싱턴 포스트도 소식을 비중 있게 전하며 베트남의 모습이 북한에 시사점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중국과 일본도 북미정상회담 소식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주요 관영매체들은 북미회담 소식을 신속히 보도하며 이어질 미중 무역협상에도 주목했고 일본 정부는 미일공조와 비핵화를 강조했습니다.

녹취> 스가 요시히데 / 일본 관방장관
"일본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북한 측의 노력을 포함해, 북미 정상이 지난 6월에 이룬 합의가 완전하고 신속하게 이행되기를 기대합니다."

아직 개최 도시가 다낭인지 하노이인지 발표되지 않은 가운데 평양에서 진행되고 있는 북미 실무협상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2. EU "브렉시트 재협상 할 수 없어"
메이 총리가 브렉시트 재협상을 위해 발벗고 나섰지만 EU는 여전히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현지시각 6일, EU집행위원회 융커 위원장은 메이 총리에게 브렉시트 재협상이 불가하다고 전할 거라고 말했습니다.
영국이 주장하는 아일랜드와 북아일랜드 간 안전장치 문제를 다시 논의해줄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녹취> 장클로드 융커 / EU 집행위원회 위원장
"브렉시트는 아일랜드와 영국 사이의 문제가 아닙니다. 이는 유럽의 문제입니다."

앞서 영국 언론들은, 메이 총리가 현지시각 7일 브뤼셀을 방문해서 브렉시트 재협상을 요청할 거라고 보도했는데요.
EU 측이 거듭 거부 의사를 밝히며 노딜 브렉시트 우려는 커지고 있습니다.

녹취> 리오 버라드커 / 아일랜드 총리
"노딜 브렉시트를 원치 않고, 피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분명히 대비할 필요는 있습니다."

유럽 외교관들은 영국이 노딜, 막판 협상, 혹은 브렉시트 연기에 직면했다고 지적했는데요.
메이 총리가 EU를 설득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3. 교황, 사제들 '수녀 성폭력' 공식 인정
전세계 미투 운동의 바람이 가톨릭 교회에도 불었는데요.
교황이 수녀에 대한 성직자의 성폭력 의혹을 처음으로 공식 인정했습니다.
교황은 아랍에미리트 방문 후 바티칸으로 향하는 비행기 안에서 수녀들을 대상으로 한 일부 사제들의 성폭력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프란치스코 / 교황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성폭력과 연관된) 신부와 주교들이 있었습니다."

전임 베네딕토 16세가, 성 학대 문제로 여성 수도회 한 곳을 해산시킨 적도 있다면서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프란치스코 / 교황
"더 많은 일을 해야 할까요? 맞습니다. 그럴 의지가 있나요? 그렇습니다."

전세계적인 미투 운동에 힘입어 최근 인도와 아프리카, 유럽을 가리지 않고 수녀들에 대한 성학대 사례가 보고됐는데요.
지난달에는 수녀에게 고소당한 바티칸 고위 관료가 사임하기도 했습니다.
교황이 관련 사실을 처음으로 공식석상에서 언급하며 피해자들의 목소리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입니다.

4. 미국 샌프란시스코 가스관 폭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가스관이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화염이 치솟으면서 인근 건물이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현지시각 6일 오후 1시 10분쯤 샌프란시스코 리치몬드 지역의 건설현장에서 3층 높이의 불길이 치솟았습니다.
샌프란시스코 경찰은 사고 현장 주민들에게 대피를 요청했고 일대 도로가 폐쇄됐습니다.

녹취> 조안 레예스 화이트 / 샌프란시스코 소방관
"현장에서 PG&E(전기·가스 공급회사)가 가스 누출을 막으려고 애썼지만 우리는 아직까지 여기 있습니다. 대피령을 내렸고 인근 건물을 확인했습니다."

현재까지 사상자에 대한 보고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근처 빌딩과 우체국 건물 등에 모두 대피령이 내려진 가운데, 경찰은 이 불이 공사장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고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5. 베네수엘라, 해외 원조 차단
베네수엘라 정부가 국제사회의 인도주의적 원조를 차단하고 나섰습니다.
콜롬비아와의 국경다리가 봉쇄됐습니다.
현지시각 6일, bbc등 외신들에 따르면 베네수엘라 군대는 전날 콜롬비아와 베네수엘라를 잇는 티엔디타스 다리에 임시 울타리를 설치했습니다.
마두로 대통령은, 해외 원조가 정치쇼라며 재차 거부하고 미국의 개입행위를 거부한다는 시민의 서명까지 받기 시작했습니다.

녹취> 니콜라스 마두로 / 베네수엘라 대통령
"(트럼프 대통령이) 왜 이러는지 아십니까? 베네수엘라의 오일 때문입니다. 베네수엘라 땅에서 기름을 빼앗아가려고 기를 쓰는 것입니다."

살인적인 물가 상승과 정정 불안으로 2015년 이후 베네수엘라에서는 약 300만명이 조국을 떠났는데요.
국제 원조기관들은 우려를 표하며 대책을 논의 중입니다.

녹취> 피터 마우러 / 국제 적십자위원회(ICRC) 총재
"인근 나라에 우리의 지원을 전달하기 위해서 베네수엘라 적십자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습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 또한 베네수엘라 국민들은 인도적 지원이 필요하다며 마두로 정권이 원조를 허용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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