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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리포트 월~금요일 07시 30분

도전 또 도전···'대성 불패' 구대성 감독

회차 : 993회 방송일 : 2019.02.13 재생시간 : 03:00

최우빈 앵커>
호주의 날씨만큼 뜨거웠던 호주 야구 시즌이 얼마 전 막을 내렸습니다.
한국 선수들로 구성된 질롱 코리아 야구팀이 많은 야구 팬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켰는데요.
호주 야구 리그에 감독으로 도전장을 내민 질롱 코리아의 초대 감독 구대성 씨를 윤영철 국민기자가 만나봤습니다.

윤영철 국민기자>
야구 방망이를 든 구대성 감독, 선수들의 수비 능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방망이를 힘껏 휘두릅니다.
한국 프로야구 입단 첫해, 어깨 부상으로 경기를 뛸 수 없었던 구 감독은 호주에서 제2의 야구 인생을 꿈꾸는 한국 선수들에게 아픈 경험을 들여주며 용기를 불어넣고 있습니다.

인터뷰> 구대성 / 질롱코리아 감독
“재활을 하는 과정에서 6개월에서 1년 이 정도는 해야 되기 때문에 그게 지루한 거지 힘든 것은 없어요. 여기 있는 선수들한테도 어쨌든 무엇을 하든 자기하고 먼저 싸워서 이겨야 된다고 얘기해주고 있고요.”

형을 따라 야구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는 구 감독, 초등학교 4학년 때 마운드에 선 그는 한양대학교 재학 시절 '좌대성, 우민태' 라는 명성을 얻으며 팬들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인터뷰> 구대성 / 질롱코리아 감독
“4학년 때인가 감독님인가 코치님이 전체 다 공을 던져봐라 해서 던지는데 저는 직구인데 지금 이야기하면 체인지업 정도요. 공이 오다가 떨어지니까 오히려 타자들이 못 치다보니 아마 그게 투수가 하기 시작한 것 같아요.”

한국과 미국, 일본의 야구리그에서 활약한 구대성, 2014년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호주 프로야구 리그에 도전장을 내밀었는데요. 그의 호주 야구 경험은 후배들 지도에 가장 큰 자산입니다.

인터뷰> 김병근 / 질롱코리아 투수
“감독님께서 일단 (호주 야구 리그에서) 뛰신 경험을 바탕으로 말씀해 주셨는데 스트라이크 존이 조금 넓다고 말씀해주신 것도 있고 분명히 텃새가 있을 거니까 그런 것에 대해서 신경 쓰지 말고 하라고 해주셨던 게 정신적으로 (도움이) 컸던 것 같습니다.”

인터뷰> 노학준 / 질롱코리아 중견수
“야구에 대한 열정이 제일 큰 것 같아요. 그 마음이 저에게도 전달되어서 저도 더 열심히 하고 싶고 더 열정적으로 하고 싶은 그런 마음가짐이 생긴 것 같습니다.”

시즌을 마친 구 감독은 부쩍 성장한 후배들에게 보람을 느끼면서도 아직 프로구단에서 제의를 받은 선수가 없다는 게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인터뷰> 구대성 / 질롱코리아 감독
“더 많은 선수들한테 조금이라도 더 가르쳐주고 같이 뛸 수 있으면 같이 뛰고 그렇게 하는 게 제 목표이고요. 더 기량있는 선수들로 키워주는 게 저의 목표입니다.”

올해 질롱코리아는 7승 33패, 호주 리그 최하위로 시즌을 마감했는데요.
비록 성적은 좋지 않았지만 구 감독과 선수 모두는 새로운 시즌을 기약하며 치고 또 달리고 있습니다.

호주 질롱에서 국민리포트 윤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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