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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질 높이자"···'100세 시대' 생활체육 참여↑ [현장in]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삶의 질 높이자"···'100세 시대' 생활체육 참여↑ [현장in]

등록일 : 2019.02.15

유용화 앵커>
요즘 생활체육 즐기는 분들, 많은데요.
특히 어르신의 참여가 눈에 띄게 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안전 규정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옵니다.
현장 인, 박지선 기자입니다.

박지선 기자>
대전의 한 체육관, 평균 연령 65세 이상의 어르신들이 한곳에 모였습니다.
강사 구호에 집중하고 박자에 맞춰 익혀둔 동작을 선보입니다.

녹취> 박문철 / 대전 중구
"(체육관 다닌 지) 5년 됐어요. 자전거 타고 옵니다. 운동하니까 건강에도 좋고 치매예방도 되고 그렇죠. (친구들) 만나서 식사도 하고 그래요"

격한 동작 없이도 운동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말동무도 사귑니다.

녹취> 김선월 / 대전 중구
"협착증을 앓고 있는 중에 친구가 스포츠센터 따라오라고 해서 왔는데, 처음엔 부끄러워서 할 수가 없었어요. 친구들을 다양하게 만나서... 건강에 좋고 힘 안들고."

주거 밀집 지역에서 10분 거리에 위치한 생활체육관입니다.
이곳은 구청에서 운영하는데, 체육관이용료만 내면 무료로 강습을 들을 수 있습니다.
이쪽에서 댄스스포츠 교실이 운영 중이고, 한쪽에선 배드민턴을 즐기는 사람들을 볼 수 있습니다.
정부는 지역 체육관, 주민센터를 통해 생활체육 활성화에 힘쓰고 있습니다.
100세 시대를 앞두고 국민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을 뿐 아니라 은퇴 이후 삶의 질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는 판단에서입니다.
생활체육 참여율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국민 9천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해 일주일에 1번 이상 체육시설에 방문해 운동한 사람은 60%를 넘었습니다.
특히 40대 이상 참여율이 두드러집니다.
70대 이상 노인들도 생활체육 이용자의 주축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연령별로 볼 때, 40대 다음으로 이용자 증가율이 높은 겁니다.
어르신 참여가 늘어나면서 노약자를 위한 안전시설에도 신경 써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녹취> 박창배 / 어르신 생활체육지도사
"제세동기가 잘 구비가 되어 있는지, 기본적으로 주변에 병원이나 119가 있는지 (살펴야 하고), 뛰는 운동을 한다면 푹신한 바닥재가 있어야 되고... 안전에 대해서 해마다 보수교육을 받고 있어요. 안전교육도 받고 심폐소생술 (교육도) 받고..."

실제 지난달 서울 성동구의 한 체육시설에서 수영을 하던 70대 노인의 익사 사고가 있었습니다.
당시 이 시설은 수영강사만 있고 따로 안전요원을 배치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전문가들은 노약자 사고가 끊이지 않는 만큼, 안전사고에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녹취> 정진성 / 대전대 생활체육과 교수
"사고의 가능성을 사전에 철저히 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장비 의 안전점검, 고르지 못한 지면 상태, 적절치 못한 온도와 습도, 참여자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는 운동 프로그램은 사고 예방을 위해 점검해야 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정부는 어르신 스포츠지도자 자격제도를 통해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한편, 이용 실태조사를 토대로 연령대별 특성을 생활체육 진흥 정책에 반영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안은욱, 유병덕, 이기환 / 영상편집: 양세형)

현장인 박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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