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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리포트 월~금요일 07시 30분

새로운 복고···10~20대 '뉴트로'에 빠지다

회차 : 997회 방송일 : 2019.02.19 재생시간 : 03:05

이유리 앵커>
'뉴트로'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복고에 현대적인 감각을 입혔다는 뜻인데요.
옛 문화를 되살린 복고가 현대에 어울리는 방식으로 유행하고 있습니다.
젊은 층이 빠져든 이 복고는 어떤 매력이 있을까요?
성소율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성소율 국민기자>
한복과는 다른 신여성 복장의 젊은이들이 궁 안 곳곳에서 눈에 띕니다.
1900년대 초 복장을 입고 고궁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모습은 마치 영화의 한 장면 같습니다.

인터뷰> 임세미 / 경기도 오산시
“한복이나 이런 것은 입어봤는데 이런 옷은 더 색다르고 체험하니까 좋은 것 같아요.”

1900년대 개화기 의상을 빌려주는 대여점입니다.
모던걸을 체험하려는 젊은 세대들로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맘에 드는 옷을 고르고 거울을 보고 치장하면서 개화기 문화에 빠져듭니다.

인터뷰> 안소정 / 경기도 부천시
“그 시대 복식사도 보고 다음에 드라마 주인공들이 입었다고 하니까 더 새롭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복고로 돌아간 건 의복뿐만이 아닙니다.
평일 점심 도심의 오래된 골목이 젊은 관광객들로 북적입니다.
가게들이 내건 간판에도 세월의 흔적이 묻어납니다.
한약방, 다방 등 수십 년 전에나 쓰이던 이름들이 한자로 혹은 옛 글씨체로 쓰여 있습니다.
가게 내부도 예스러운 느낌이 물씬 납니다.
수십 년 이상 된 빌딩의 겉모습은 보존하면서 내부 리모델링만 거쳐 문을 연 가게들이 젊은 세대의 감성을 자극했습니다.

인터뷰> 이시현 / 서울시 강서구
“도시적인 곳에만 있다가 을지로에 오면 옛날 모습도 볼 수 있고 그게 을지로의 매력인 것 같고..”

인터뷰> 김세희 / 서울시 노원구
“다른 분위기이고 타임머신 타고 다른 세상에 와있는 것 같아서 좋아요.”

자취를 감췄던 LP 음반도 다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덕분에 문을 닫았던 국내 레코드판 생산공장도 다시 돌아가고 있습니다.
개화기 시절 경성은 역사 속 옛것임이 분명하지만 당시대를 겪지 않은 신세대에게는 독특하고 새로운 매력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뉴트로는 뉴(New)와 레트로(Retro)의 합성어로 과거의 것이 가진 본질은 유지하면서도 기술과 현대적인 감각을 입혔다는 뜻입니다.
최근에는 이렇게 새로운 옷을 입은 옛적의 문화가 젊은 층에게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인터뷰> 하재근 / 대중문화 칼럼니스트
“요즘에 디지털 공세가 워낙 강하니까 그에 대한 반발로 옛날의 아날로그적인 그런 것을 사람들이 많이 찾는 거고 그리고 세상이 굉장히 각박해질수록 옛날 추억으로부터의 따뜻한 위안을 받으려는 그런 심리가 있고..”

젊은 세대들에게는 신선함을, 중장년층에게는 반가움과 추억을 선사하는 뉴트로는 새로운 소비 트랜도와 문화로 더 확산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영상촬영: 전재철 국민기자 )

국민리포트 성소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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