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배너 닫기
비상진료에 따른 병·의원 이용안내 페이지로 바로가기 의대 증원 필요성과 의사 집단행동 관련 영상보기
본문

KTV 국민방송

생활 속 물건 활용하는 '새활용 놀이' 인기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생활 속 물건 활용하는 '새활용 놀이' 인기

등록일 : 2019.02.27

최우빈 앵커>
'업사이클링' 이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생활 속 물건을 재활용해 새로운 가치를 더하는 것으로, '새활용'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요.
환경보호의 관심을 높이기 위한 '새활용 놀이'가 청소년들의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진시현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진시현 국민기자>
광주에 있는 한 초등학교 운동장, 청소년들이 모여 뭔가를 만들고 있습니다.

“고무줄 연결해가지고 커다란 새총을 만들고 있어요.”

평범한 축구 골대와 이동식 선반에 고무밴드를 연결하니 커다란 새총이 됐습니다.
플라스틱 상자를 쌓아 올려 새총으로 맞추게 될 과녁도 뚝딱 완성!
이제 말랑말랑한 공을 쏘는 새총 놀이를 시작합니다.
참가자는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20명, 새총에 공을 넣고 길게 당겨봅니다.
10미터 정도 떨어져 있는 과녁인 플라스틱 상자에 공을 쏘는 건데요.
많이 쓰러뜨리면 이기는 놀이, 새총 쏘기가 힘에 부치는 어린이는 함께 온 아버지와 호흡을 맞춰보기도 합니다.

현장음>
-하나! 둘! 셋! 그렇지.
-잘 못했어.
-아냐, 잘한 거야.

인터뷰> 이정훈 / 광주광역시 영천중 1학년
“이렇게 여럿이 모여서 재미있게 놀고 신기한 물건들을 가지고 놀아서 재미있었습니다.”

생활 속 주변의 물건들을 활용한 새총 놀이, 광주에 있는 청소년 문화의 집에서 마련한 '땡기요' 놀입니다.

인터뷰> 이호동 / 야호센터 새활용 놀이 프로젝트 작가
“우리 주변의 버려져있는 물건들을 가지고 직접 놀잇감으로 만들어서 놀아보는 프로젝트입니다.”

이번에는 야구 놀이, 나무판자와 의자에 새총을 연결해서 공을 쏘면 야구 배트로 공을 맞히는 건데요.
공을 맞혀 때리기가 쉽지 않은데요, 색다른 놀이를 즐기는 청소년들은 마냥 즐겁기만 합니다.

현장음>
이기자! 이기자!

인터뷰> 김하은 / 광주광역시 대반초 5학년
“모르는 친구들과 모여서 같이 이런 재미있는 놀이를 하는 게 좋은 것 같아요.”

주변에 있는 물건들을 활용해 다양한 표현 방법으로 즐기는 것을 새활용 놀이라고 하는데요.
기발한 아이디어로 만든 새활용 놀이는 이뿐만이 아닙니다.
폐타이어에 바퀴를 달아 앉아 타는 작은 자동차인 '굴링' 놀이부터,
버려진 병뚜껑 정중앙에 못을 박아 팽이를 만들어 즐기는 놀이,
그리고 오래된 신문을 테이프로 동그랗게 말아 투호 화살을 만든 뒤 쇼핑카트나 폐타이어에 던져 넣는 놀이도 있습니다.
(영상촬영: 양태석 국민기자)
다양한 새활용 놀이를 함께 즐기는 부모들은 의미 있는 놀이라며 긍정적인 반응입니다.

인터뷰> 황원 / 광주광역시 광산구
“혼자만이 아닌 친구들과 함께할 수 있고 부모와 함께할 수 있는 놀이 프로그램이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환경오염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데요.
환경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는 새활용과 관련된 색다른 행사, 앞으로도 더 많이 생겼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국민리포트 진시현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